김용태, "교육 불평등 ‘악순환의 고리’, 끊겠다"

2026-01-13 16:03

일반고엔 대입전문가, 특성화고엔 취업전문가…‘학생 맞춤형 책임교육’ 선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경제적 격차가 교육 격차, 나아가 삶의 격차로 이어지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광주교육이 반드시 끊어내야 합니다.”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이 광주광역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하며, ‘가정환경’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 현실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그는 교육청이 직접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책임지는 구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사람 사는 광주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 사교육과의 전쟁…공교육에 ‘컨설턴트’를 심다

김 출마예정자가 꺼내 든 가장 강력한 카드는 ‘전문가 배치’다. 그는 먼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 진학 시스템을 정조준했다. 모든 일반고에 전문 ‘대입지원관’을 배치해, 학교생활기록부부터 비교과 활동, 학생의 흥미와 적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 개인별 맞춤형 진학 로드맵을 설계하는 공적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 역시 마찬가지다. 담임교사가 바뀔 때마다 흔들렸던 취업 지원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해 전문 ‘취업지원관’을 배치한다. 이들은 우수 취업처 발굴부터 학생 개인별 로드맵 설계,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며, 교사 인사이동과 무관하게 지속가능한 ‘취업 성공 시스템’을 학교 안에 뿌리내리게 된다.

■ 출발선부터 다르지 않게…기초학력, 교육청이 보증한다

모든 교육의 시작점인 초등 기초학력은 교육청이 ‘보증’하겠다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기초학력 부진을 더 이상 개별 학교나 가정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교육청의 최우선 책무로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학습지원 인력을 대폭 확대해, 학교 간·지역 간 격차 없는 튼튼한 교육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단 한 명도 소외 없이…특수교육·학교 밖 학생 품는다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의 울타리도 넓힌다. ‘특수교육원’ 설립을 통해 장애 유형과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기 진단부터 학부모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특수교육에 대한 공적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회적 명칭을 ‘학교 밖 학생’으로 재정의하고, 교육청 내에 전담 지원체계를 마련해 이들의 학습, 상담, 진로, 복지까지 통합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를 떠났어도 여전히 교육청이 품어야 할 ‘학생’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용태 출마예정자는 “아이들의 재능은 저마다 달라도, 그 재능이 꽃필 기회만큼은 결코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말이 아닌 제도와 구조로 학생의 꿈을 책임지는, 진짜 사람 사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