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입장인데 풍경은 어마어마”… 한라산 5개 코스 중 '압도적 1위' 차지한 곳

2026-01-13 14:21

지난해 32만3644명이 방문한 한라산 인기 코스

최근 눈 덮인 한라산을 찾은 방문객이 무려 90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라산 탐방로 중에서도 가장 많은 탐방객이 몰린 코스가 있다.

눈 덮인 한라산 영실 탐방로. / 뉴스1
눈 덮인 한라산 영실 탐방로. / 뉴스1

13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총 90만3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2만8409명)에 비해 2.6%(2만4410명) 감소한 것이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철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순백의 미를 뽐낸다. 특히 습기 가득한 구름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만들어진 상고대가 마치 한라산을 거대한 산호초 군락처럼 보이게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해에는 산책로 양옆으로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눈이 쌓여 설벽 사이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탐방객 현황을 코스별로 보면 영실 코스가 32만36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리목 27만4465명 △성판악 22만4442명 △관음사 7만8076명 △돈내코 3372명 순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를 찾는 방문객이 가장 많았으나,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눈 덮인 한라산 영실 탐방로. / 뉴스1
눈 덮인 한라산 영실 탐방로. / 뉴스1

한라산 영실 코스는 수천 개의 거대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으로, 깎아지른 듯한 바위 틈새마다 눈이 쌓인 풍경을 보인다.

영실 코스는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다른 코스에 비해 왕복 3~4시간이면 윗세오름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산행 시작부터 약 1시간 정도만 오르면 해발 1600m 고지에 펼쳐진 드넓은 평원과 그 뒤로 우뚝 솟은 백록담 남벽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사전 예약이 매우 치열한 편이지만, 영실 코스는 별도의 탐방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영실 코스로는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까지만 탐방 가능하다.

한라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며, 안전을 위해 계절별로 입산 시간을 엄격히 제한한다. 동절기에는 오전 6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며 정오부터 통제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한라산 홈페이지에 올라온 CCTV 영상을 통해 한라산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3일 오후 2시 기준 '한라산 탐방 정보'

한라산 탐방 정보./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한라산 탐방 정보./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한편 백록담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적용돼 하루 탐방 인원이 각각 1000명과 50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 한라산 실시간 모습

유튜브, 펀제주
구글지도, 한라산 영실 코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