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금융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관망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3포인트(0.17%) 오른 49,590.2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62.55포인트(0.26%) 상승한 23,733.90을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10.99포인트(0.16%) 뛴 6,977.27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상승 폭 자체는 1% 미만에 머물렀다.
기업들의 지난 분기 성적표를 확인하는 어닝 시즌의 개막도 증시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통상 실적 발표 기간의 첫 테이프를 끊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금융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인 경기 흐름과 기업 수익성을 진단하는 선행 지표 역할을 수행한다.
인플레이션 지표 확인과 기업 수익성 점검이라는 두 가지 대형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주가 지수 선물 시장 역시 이러한 경계감을 반영해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