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만 명 몰린다… 무려 4년 연속 선정된 '전남 대표 축제'

2026-01-12 17:44

오는 3월 광양매화마을 일원서 개최

올해로 제25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가 올해 전남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광양매화축제는 4년 연속 전남 대표 축제라는 성과를 거뒀다.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모습. / 뉴스1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모습. / 뉴스1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차 없는 축제장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핵심으로 한 ‘3무(無) 축제’를 지속 추진하며 축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모습. / 뉴스1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모습. / 뉴스1

⊙ 광양매화축제?

광양매화축제는 1995년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명인이 중심이 돼 '매화꽃 구경오는 날'이라는 소규모 축제로 시작됐다. 매화마을의 아름다움이 입소문을 타면서 1997년부터 광양시가 주관하는 공식 축제로 승격됐다. 현재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는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줄기를 따라 산비탈에 가득 피어난 매화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의 중심지인 청매실농원에는 수천 개의 장독대가 줄지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구글지도, 광양매화마을

⊙ 매화 축제 시기는?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광양)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오는 3월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보통 3월 초순부터 개화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 이 시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매화 군락지가 하얗게 물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보다 한 발 빠른 봄 축제로, 봄의 시작을 상징하기도 한다.

축제에 방문하면 매화뿐 아니라 각종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매실청을 비롯해 매실차, 매실 한과, 광양 불고기, 재첩국 등 지역 특산물이 눈길을 끈다. 또 매실 관련 체험이나 농특산물 장터, 공연 무대 등이 마련돼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 복식을 입고 매화길을 걷는 한복 체험과 매화 배경의 포토존, 섬진강변 드론쇼 등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축제장 인근에는 섬진강 자전거 도로, 하동 화개장터 등이 인접해 있어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모습. / 뉴스1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모습. / 뉴스1

⊙ 축제장 인근 볼거리

섬진강 자전거 도로는 전북 임실 강진면에서 출발해 전남 광양 태인동까지 이어지는 약 148km의 코스다. 국토종주 자전거 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손꼽히며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와 주변 산세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전거 도로는 전체적으로 평탄하고 완만한 내리막 지형이 많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과 화개장터를 지나 광양 매화마을의 하얀 꽃물결을 감상하며 라이딩할 수 있다.

십리벚꽃길. / 뉴스1
십리벚꽃길. / 뉴스1

구례와 하동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하동 화개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김동리 소설 '역마'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섬진강 물길을 따라 전라도의 곡물과 경상도의 수산물이 모이던 장소다. 과거 전국 7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번성했던 오일장이었으나, 현재는 상설시장으로 운영 중이다.

3월 말~4월 초에 방문하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길 양 옆에는 수령 50~100년이 넘은 거대한 벚나무 1200여 그루가 늘어서 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벚꽃을 비춰 낮과는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글지도, 십리벚꽃길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