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종교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은 11일 오후 2시, 부산가정교회 3층 수선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기독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등 다양한 종교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종교의 자유 보장과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공통 과제를 놓고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김효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 선언에 이어, 강경우 부산울산교구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강 교구장은 환영사를 통해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자 민주사회 유지의 근간”이라며 “종교가 사회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책임과 윤리를 함께 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 및 발표자 소개 후 종단별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조해룡 김해아름다운교회 목사는 “종교의 자유는 단순한 신앙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문제”라며 “종교가 사회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치유와 화해의 통로가 되기 위해 스스로 절제와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자인 채광석 강사는 종교 자유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차별 문제를 언급하며, “종교의 자유는 특정 다수 종교만의 권리가 아니라 모든 신앙 공동체가 동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영식 가정연합 원로목사는 발표에서 ‘항구적 평화세계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종교가 개인 구원을 넘어 가정과 사회, 국가,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할 책임을 강조했다. 발표자는 종교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해와 상생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 실천적 사랑과 윤리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 전체가 참여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종교 간 갈등 해소 방안과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종교의 자유 보장과 함께 종교 스스로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폐회 선언과 함께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가 특정 종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