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왜 여기서 나와?…정부가 '430억' 투입해 키운다는 '이것' 정체

2026-01-12 17:55

문체부, K-콘텐츠 인재 3400여명 육성
'인공지능(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 신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K-콘텐츠 인재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4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기술 융합과 국제 진출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3400여 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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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서 핵심은 급변하는 제작 환경에 맞춘 AI 전문 인력 양성이다. 문체부는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를 올해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예비·미숙련 창작자 900명, 전문·숙련 현업인 100명, 게임 분야 취·창업 희망자 100명 등 총 1200명의 AI 활용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실무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기초 활용 교육부터 실전 콘텐츠 제작, 사업화 단계까지 세분화해 운영된다.

창의인재 동반 사업도 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어간다.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등 다양한 인재를 배출한 이 사업은 올해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예비 창작자 300명을 선발한다. 분야별 전문가의 밀착 지도를 통해 신진 창작자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교육은 4월 중 본격적인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 교육도 확대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송영상 분야는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협력해 현업인 1000명을 대상으로 기획과 후반 작업 중심의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웹툰 분야는 웹툰 PD 과정과 지역·소수정예 작가 과정으로 나누어 총 140명을 육성하며, 애니메이션 제작 45명, 대중음악 산업 120명, 대중 문화예술 450명 등 각 분야 실무형 인재도 배출할 계획이다.

2026년도 인재 양성사업 교육 운영 연간 일정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6년도 인재 양성사업 교육 운영 연간 일정 /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번 사업은 인력 공급을 넘어 AI라는 새로운 기술 환경 속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술과 창작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을 제공해 제작 효율을 높이는 한편, 독창적인 IP(지식재산권) 창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현장 수요가 큰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한 만큼, 고용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K-콘텐츠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길"이라며 "다양한 분야와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창조적 선두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별 모집 요강과 일정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와 에듀코카 홈페이지(edu.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