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의 농업 지도가 ‘스마트’하게 바뀐다. 단순한 기계화를 넘어 로봇과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농업 기술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이식될 전망이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문정모 소장 주재로 열린 ‘2026년 업무 계획 보고회’에서 올해를 함평 농업의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로봇 기반 스마트팜 기술 시범사업’이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정밀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로봇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들이 맨손으로도 창농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사업을 병행,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돈 버는 농업’을 위한 품목 다변화 전략도 내놨다. 국내 육성 사료용 맥류 종자 생산을 확대해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지역 주산 작목인 쪽파와 애호박의 연중 생산 모델을 개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해 다져놓은 치유농업과 국제 트렌드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농작업 안전관리와 농촌 관광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문정모 소장은 “계획된 첨단 기술 사업들이 책상 위 이론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소득 향상과 기술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