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부정선거·계엄 옹호론자인 황교안(68)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당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경기 평택을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에 부정선거가 이뤄지고 있다는 본인의 기존 주장을 출마의 변에 담았다.
그는 "부정선거를 척결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만들어내는 선거개혁을 이뤄내겠다"며 "불투명한 선거 구조, 책임지지 않는 선거 제도, 국민을 무시하는 운영 방식에 대해 끝까지 파헤치고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국회에서 반국가세력을 끝까지 뿌리 뽑겠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2020년 4월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 간판을 달고 서울 종로에 출마했다가 낙선, 6년 만에 국회 입성 재도전에 나선다.
황 전 총리는 검찰 '공안통'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내고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2019∼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당 대표를 지냈으나,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계엄을 옹호하는 게시글을 올려 내란 선동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오는 22일 첫 재판이 시작된다.
경기 평택을은 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벌금 70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 6·3 지방선거 때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