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론칭을 앞둔 지커의 모회사 지리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를 위한 두 가지 핵심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의 핵심은 차량용 지능형 아키텍처 '풀 도메인 AI 2.0(Full-Domain AI 2.0)'과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지능형 주행 시스템 'G-ASD(Geely Afari Smart Driving)'다.
◆ AI 기반 아키텍처와 차세대 주행 시스템

풀 도메인 AI 2.0은 기존 1.0 버전에서 한 단계 진화한 통합 AI 아키텍처다. 과거 모듈 단위로 분산되어 있던 차량의 지능 구조를 탈피해, 차량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를 위해 연산 능력과 데이터, 모델을 깊이 있게 통합하여 강력한 중앙 지능형 엔진을 구축했다. 제조사는 이를 두고 차량의 모든 기능에 ‘슈퍼 AI 브레인’을 부여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 공간, 섀시, 안전 기능, 주행 영역 등 차량 전반의 지능형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함께 공개된 ‘G-ASD’는 고도화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주행 시스템이다.
G-ASD는 첨단 AI 기술과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 고성능 센싱 및 컴퓨팅 하드웨어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도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 신뢰도를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AI, 자동차 산업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

지리자동차그룹 경영진은 이번 기술 공개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리 간(Jerry Gan) 지리자동차그룹 CEO는 “AI는 파워트레인과 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재구성하며 자동차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전 세계를 위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지능적인 모빌리티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리촨하이(Li Chuanhai) 부사장 역시 “2030년이 되면 자동차는 감성 인지, 능동적 서비스, 지속적 진화를 갖춘 ‘슈퍼 인텔리전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은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 차량에 통합되어 인간에 가까운 지능을 제공하는 현실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리자동차그룹은 2025년 누적 판매량 302만 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9% 성장했으며, 특히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90% 급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2026 CES 참가를 통해 3회 연속 모빌리티 미래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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