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8.8% 기록하며 화제 폭발…주말 안방 극장 1위 차지했다는 '한국 드라마'

2026-01-12 10:09

지상파 포함 전 채널 프로그램 중 1위 기록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압도적인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지난 11일 방송된 ‘화려한 날들’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 채널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주말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며 시청률 왕좌를 공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은오가 이지혁의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은오는 이지혁의 약을 우연히 발견한 뒤 그가 심부전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는 과거 이지혁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그가 자신을 밀어냈던 이유가 아픔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자책했다. 지은오는 "아파서 나한테 그랬던 거였어"라고 읊조리며, 혼자 고통을 감내하려 했던 이지혁을 향해 "아플 때는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 줘야지, 자기 혼자 날 위해준다고 피하고 아닌 척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지은오는 곧바로 심부전에 좋은 음식을 검색하고 세심하게 메모를 남기는 등 이지혁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죽을병도 아니면서 왜 말을 안 하냐"며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이지혁을 찾아간 지은오는 아무렇지 않게 점심 식사를 제안했다. 이지혁 역시 자신을 배려해 평소처럼 대해주는 지은오의 모습에 속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품의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을 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 / kBS2

시청자들은 "지은오가 약 발견하고 울먹일 때 같이 울었다", "사랑하니까 챙겨주려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깊이 몰입했다. 특히 "18.8%라는 시청률이 말해주듯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시한부 설정이 슬프지만 은오가 지혁이를 살려낼 것 같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이어졌다.

반면 친모 고성희를 향한 분노는 여전히 뜨겁다. "은오는 지혁이 챙기느라 바쁜데 엄마라는 사람은 돈 뜯어낼 궁리만 한다", "이태란의 악역 연기가 너무 소름 돋아서 드라마 볼 맛 난다"는 반응과 함께, 마지막 장면에서 고성희가 감행한 인터넷 방송 폭로를 두고 "역대급 엔딩이다", "다음 주에 시청률 20%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튜브, KBS Drama

인물들이 각자의 시련을 딛고 제목처럼 진정으로 화려한 날들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에 이어진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