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영덕고속도로서 화물차 4대 잇따라 추돌…1명 심정지·3명 중경상

2026-01-12 07:23

월요일인 12일 출근길 곳곳이 빙판

12일 오전 2시 46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문의청남대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 4대(14t·2t·9t·8.5t)가 잇따라 추돌했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사고 현장 / 연합뉴스
서산영덕고속도로 사고 현장 / 연합뉴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9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2t 화물차 운전자(60대)는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화물차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청주 방향 도로는 한때 전면 통제됐다가 현재 일부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경찰은 도로 결빙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눈·비가 이어지면서 12일 아침 전국 곳곳에서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로 인한 사고와 교통 혼잡이 잇따랐다. 주요 도로에서는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안전재난문자도 새벽부터 연이어 발송됐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사고와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동작남단(국립묘지) 인근에서는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해 진입 구간 일부가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북부간선도로·서부간선도로에서도 추돌 사고와 도로 결빙으로 부분 통제가 이뤄졌다.

각 지자체와 기관은 출근길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부터 눈·비가 예상되며 눈길·빙판길 사고 우려가 크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감속 운전을 권고했고, 충북도도 “쌓였던 눈으로 인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교통·보행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주말 동안 강원 내륙·산지와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고 있다.

폭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폭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도로 곳곳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큰 만큼, 운전자들은 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그늘진 내리막과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가 의심될 때는 크루즈 컨트롤 사용을 피하고, 급차선 변경이나 추월을 자제하며, 미끄러짐이 느껴지면 브레이크를 세게 밟기보다 핸들을 곧게 잡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며 차량 자세를 먼저 회복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노타이어·체인 등 장비가 없다면 경사로와 이면도로 진입을 최소화하고,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마모 상태와 전조등·와이퍼를 점검해 시야와 제동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기상특보와 도로 결빙 정보를 확인해 이동 시간을 분산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판단도 사고를 줄이는 현실적 대책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