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한병도 의원 선출됐다

2026-01-11 20:21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대표, 한 원내대표, 진선미 선거관리위원장의 모습이 보인다. / 뉴스1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대표, 한 원내대표, 진선미 선거관리위원장의 모습이 보인다. / 뉴스1

한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백혜련 의원을 제치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확정됐다. 앞선 1차 투표에서는 진성준·박정 의원이 탈락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보좌진 갑질과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등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민주당은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있으며,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약 4개월이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 “우리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임기 동안 혼란을 신속히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사법 개혁, 민생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한 원내대표가 당면한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전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탈당 및 제명 절차를 밟았고, 김병기 의원은 윤리심판을 앞두고 있다. 당 지도부는 김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촉구했으며, 한 원내대표 역시 경선 과정에서 같은 입장을 밝혀왔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 처리 문제도 새 원내대표의 시험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 처리를 검토하고 있으나, 여론 부담을 고려해 협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개혁 입법과 민생 법안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도 과제다. 민주당은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예고했으며, 사법개혁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 방침을 세운 상태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법 독주 이미지가 확산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 설정 역시 주목된다. 당 지도부는 속도감 있는 입법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한 원내대표는 당정 간 조율과 원내 운영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날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출로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