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전남 함평군이 지역 농민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지식 수혈'에 나선다. 2026년 한 해 농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필수 정보와 달라지는 정책들을 족집게처럼 집어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함평군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내 농업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한기는 옛말, 이제는 '공부하는 농부' 시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다. 기후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그리고 복잡해지는 농업 행정 제도에 농가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생존 전략' 워크숍이다.
교육 일정은 권역별로 촘촘하게 짜였다. ▲20일 해보·월야면(월야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26일 함평읍·손불·신광면 ▲27일 대동면·나산면 ▲28일 학교·엄다면 농업인들이 함평문화체육센터에 모여 2시간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돈이 되는 정보, 놓치면 손해
교육 커리큘럼은 농업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꽉 채워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익직불제’ 관련 의무 교육이다. 복잡한 준수 사항과 이행 기준을 명확히 숙지하지 못해 직불금 감액 등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핵심 내용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부터 새롭게 바뀌거나 도입되는 각종 농정 시책과 주요 현안을 발 빠르게 공유한다. 여기에 함평 농업의 주력인 식량 작물과 양념 채소류의 품질을 높여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영농 기법도 전수한다.
#"농업의 미래, 준비된 자에게 열린다"
함평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단순 생산자를 넘어, 농업 환경의 변화를 읽고 주도하는 '경영인' 마인드를 갖추길 기대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농업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지식과 돈이 되는 정보를 총망라한 자리"라며 "많은 농업인이 참여해 급변하는 농업 환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얻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