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눈보라도 낭만"~ 함평 겨울빛축제, '불멍'으로 녹인 추위

2026-01-10 22:41

강풍 뚫고 피어난 겨울 정취… 엑스포공원 달군 열기
"마시멜로 굽고 불멍 때리고"… 관광객들, 특별한 추억 만들기
11일 대단원의 막… 마지막 '동화 같은 밤' 즐기러 오세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매서운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친 주말이었지만, 낭만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10일,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함평 겨울빛축제’ 현장은 추위를 잊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10일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함평 겨울빛축제’ 현장은 추위를 잊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노해섭 기자
10일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함평 겨울빛축제’ 현장은 추위를 잊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노해섭 기자

하얀 눈이 흩날리는 축제장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다. 특히 인기를 끈 곳은 단연 ‘불멍존’이었다. 두꺼운 외투를 입은 가족, 연인들은 타닥타닥 타오르는 장작불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관광객들이 긴 꼬챙이에 꽂은 마시멜로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먹고 있다.
관광객들이 긴 꼬챙이에 꽂은 마시멜로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먹고 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긴 꼬챙이에 꽂은 마시멜로를 노릇노릇하게 구우며 탄성을 질렀고, 어른들은 가래떡을 구워 먹으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휘몰아치는 눈발 속에서도 붉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여유와 행복이 묻어났다.

한 관광객은 "날씨가 궂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눈 내리는 풍경 속에서 즐기는 캠프파이어가 더 운치 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법 같은 겨울밤”을 선물해 온 이번 함평 겨울빛축제는 오는 11일(일)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아직 겨울의 진정한 낭만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동화 같은 불빛과 신나는 음악이 기다리는 함평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