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 비트코인 전망... 단기 향방 결정할 핵심 가격대는

2026-01-10 21:51

9만 달러대서 줄타기 중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전망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초 강세 이후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며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최근 몇 차례 9만 달러 선을 밑도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향방을 결정할 핵심 가격대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테드 필로우(Ted Pillows)는 9일(현지 시각) 자산의 엑스(X)를 통해 단기적으로 주시해야 할 지점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8만 9200달러 선으로, 해당 지점은 현재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이 구간 아래로 떨어질 경우 8만 75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필로우는 특히 8만 7500달러 지지선이 일일 종가 기준으로 붕괴되면 단기적으로 가파른 하락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9만 4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범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 일일 종가가 이 구간 위에서 형성된다면 비트코인은 10만 2000달러에서 10만 3000달러 사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역시 같은 날 8만 7200달러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선이 무너질 경우 약 24% 폭락한 6만 9230달러 수준까지 밀려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10일(한국 시각) 오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9만 634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 지연 소식 등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기술적 분석 외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고래들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은 대규모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현상이 과거 시장의 큰 변동성을 앞두고 나타났던 징후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초에도 비트코인은 7만 4000달러 선에서 정체됐으나, 고래들의 물량 정리 이후 43일 만에 50% 급등하며 11만 200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고래들이 매수 물량을 털어내며 시장 압력을 완화할 경우 알고리즘에 의한 반등이 쉬워지며, 이달 중 13만 5000달러 이상의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