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한고은이 허리디스크로 하반신 마비를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달 25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고은언니 한고은’에서 과거 허리디스크로 하반신 마비를 겪었던 경험을 밝혔다.
한고은은 “3년 전쯤 강아지 놀이터가 있는 리조트를 방문해 강아지들과 놀아주고 있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주저앉았다”며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후 병원에서 CT를 찍고 치료를 받았다”며 “그러나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이틀 간 하체를 움직일 수 없어 기어 다녀야 했다”고 밝혔다.
◉ 허리디스크란?
한고은이 겪었던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돌출되면서 인접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유발되는 척추 질환이다.
이때 디스크가 허리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을 자극하면 통증이 하체 전체로 번지면서 마비 증상까지 이를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배설 장애를 동반할 수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 신경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면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인공 디스크로 치환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허리디스크는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존재해 대소변 장애와 같은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 비수술적 치료 방법
추나요법은 신체 전반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수기 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의 정렬을 맞추고 관절의 균형을 되찾아 기능을 개선시킨다. 또 침 치료는 긴장된 허리를 이완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약침 치료는 한약재 유효 성분을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힌다.
한의통합치료의 장기적 허리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한의통합치료를 6개월간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10년째 되는 시점에 통증·기능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치료 전 중증도(7.42) 수준이었던 하지방사통 시각통증척도(VAS; 0~10)가 10년 후 0.88으로 낮아졌다. 허리 통증 VAS도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인 1.15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
급성 허리디스크는 치료 후에도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재발을 줄이고 허리 건강을 유지하려면 근력 운동을 비롯해 균형 잡힌 체중 유지, 올바른 자세 등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치료로 증상이 개선돼도, 근력 저하나 잘못된 습관이 계속되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허리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꾸준한 운동과 체성분 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증상이 경미해 방치하기 쉽지만, 갑작스러운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근력 강화, 자세, 생활 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