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CES 2026 '최고의 로봇' 선정

2026-01-09 12:05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아틀라스는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주관하는 ‘Best of CES 2026’ 어워드에서 ‘Best Robot(최고 로봇)’ 상을 수상했다. CNET은 CES의 공식 파트너이자 유력 테크 미디어로,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인간에 가까운 움직임… 압도적 기술력 호평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 보스턴다이나믹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이 CES에서 발표한 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CNET은 선정 이유에 대해 “CES 2026 현장에 전시된 수많은 휴머노이드 로봇 중 아틀라스가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프로토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양산형에 가까운 완성도를 높이 샀다.

아틀라스는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범용 휴머노이드다. 56개의 자유도를 갖춘 완전 회전 관절, 촉각 센서가 내장된 손을 통해 사람처럼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반 자율 학습 능력을 갖춰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만에 습득할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한다.

내구성 또한 산업용 기준을 충족한다. 최대 50kg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방수 설계와 세척 가능한 구조를 적용해 유지 관리 편의성도 확보했다.

◆ 2028년 현대차 공장 출근… 인간 중심 로봇 시대 연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아틀라스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우선 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전격 투입한다.

초기에는 부품 공급(시퀀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정에서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 뒤, 2030년까지 부품 조립 및 고중량물 취급 등 복잡한 공정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등 ‘인간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그룹의 전 세계 생산 거점으로 아틀라스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는 “아틀라스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CNET과 현대차그룹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

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