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자동차 산업의 협업이 예·적금 상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차량 계약과 연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단기 적금에 차량 구매 혜택을 결합한 상품으로, 금융 서비스와 실물 소비를 동시에 겨냥했다.

신한은행은 9일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한 달부터 적금(매주)X현대자동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총 1만 좌 한도로 판매된다.
이 상품은 매주 최대 1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3개월 만기 적금이다. 현대자동차 차량 계약과 연계해 우대금리와 차량 계약금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이자율 연 1.8%이며, 우대이자율 최대 연 7.0%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 8.8%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현대자동차 차량을 계약할 경우 연 3.0%포인트가 제공되며, 적금 가입 기간 동안 전체 납입 회차의 90% 이상을 납입하면 연 2.0%포인트가 추가된다. 이 밖에 신한카드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지정하면 연 1.0%포인트, 적금 가입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신한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적금 가입 고객에게는 현대자동차 차량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자동차 계약금 10만 원 할인 쿠폰’은 신한 SOL뱅크 앱 내 쿠폰함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 지점이나 대리점에서 차량 구매 잔금을 납부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금융 서비스와 자동차 구매 과정을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계약부터 출고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 전반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