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냈다…9일(오늘)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한 한국 영화

2026-01-09 11:15

추영우·신시아 주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추영우와 신시아의 청춘 멜로 로맨스가 통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개봉 17일째를 맞이한 9일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예고편. / 유튜브 '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예고편. / 유튜브 '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 누적 관객 수 72만 명을 돌파했다. 2026년 첫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작품으로 등극한 셈이다. 영화는 개봉 전날부터 사전 예매량 7만 장을 넘어서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물이다. 배우 추영우, 신시아, 진호은, 조유정 등이 출연한다.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를 영화화한 동명의 일본 영화는 2022년 개봉했고, 당시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21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유명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특히 추영우와 신시아의 캐스팅 조합이 공개되며 더욱 시선을 모았다. '견우와 선녀' '중증외상센터' '옥씨부인전'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한 추영우는 이번 영화가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추영우는 극 중 별다른 삶의 목표 없이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던 '김재원'을 연기했다. 무료한 일상 속 거짓 고백으로 한서윤과 연애를 시작하게 된 김재원은 풋풋하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며 첫사랑의 설렘을 부른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시아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으로 매일 기억이 리셋되지만 뜻밖에도 재원과 사귀며 사랑을 알아가는 매력적인 소녀 '한서윤'을 연기했다.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이 밖에도 조유정은 서윤의 절친 지민 역을, 진호은은 재원과 서윤이 사귀게 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는 태훈 역을 맡았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는 청춘 멜로의 정석과도 같은 순간들을 보여준다. 풋풋한 교복 차림의 배우들과 청량한 계절감, 푸른 바다. 아름다운 풍경 아래 서서히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는 쌀쌀한 계절, 관객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실제 관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누리꾼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재밌었다"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울었다" "풋풋하면서도 아련하고 좋았다" "전반적으로 캐스팅도 잘 어울리고 그 나이대만 보이는 감정선이 풋풋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잘 표현됐다" 등의 코멘트로 긍정적인 후기를 공유했다.

청춘 로맨스를 그린 영화는 특히 10대 관객들에게 호응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에 들어서며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영화가 80만 관객까지 모집하며 지속적인 흥행세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