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혼자 드시지 마세요”~강진 평동마을에 ‘효심이 든든밥상’ 차려졌다

2026-01-09 10:01

고독사 예방·지역 돌봄 강화…두 번째 ‘거점형 경로당’ 개소, 연중 따뜻한 식사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8일 강진읍 평동마을에 두 번째 ‘거점형 경로당’을 열고,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효심이 든든밥상’ 운영을 시작했다.

‘효심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거점형 경로당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함께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마을의 열린 사랑방’이다.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식사는 물론, 자연스러운 교류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지역 돌봄의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읍내에서도 인구가 많은 평동마을은 그동안 경로당 공간이 협소해 식사에 불편이 컸다. 강진군은 약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당을 넓게 증축하고 도시가스를 설치하는 등 환경을 대폭 개선, 경로식당 수준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연 9개월→연중무휴…상시 운영으로 돌봄 공백 해소

운영 방식도 기존 경로당과 차별화했다. 회원 수 기준으로 부식비만 지원하고 농번기를 제외한 연 9개월만 운영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부식비를 연중 지원해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일상 속 사회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군동면 영포마을을 시작으로 이번 평동마을에 이어, 오는 3월에는 서문마을에도 거점형 경로당을 추가로 개소하는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돌봄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고기밥상데이’·‘마을공동빨래방’도 곧 문 연다

강진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돌봄 정책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며, “올해 ‘우리동네 고기밥상데이’를 운영하는 한편, 이달 말에는 ‘마을공동빨래방’ 2개소도 문을 열어 어르신들의 위생적이고 쾌적한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