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해조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조류 바이오매스: 바다에서 광합성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유기물 형태로 저장한 해조류 생물체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미국 에너지부(ARPA-E)가 2025년부터 5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 프로젝트다.
이에 완도군은 지난 6일 서울스퀘어에서 사업 용역을 맡은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연구단(단장 윤환수 성균관대학교 교수)과 해조류 외해 양식 테스트 베드(Test Bed) 구축 및 운영, 기술 협력·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왜 완도인가?…전국 최대 생산지, 최적의 환경 입증
이번 사업의 시험 양식 대상지로 완도가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로 평가된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서 축적된 풍부한 양식 기술 ▲광활한 외해 면적 ▲안정적인 해양 환경 등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연구단은 수심 35m 이상의 외해를 대상으로 정밀 분석을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완도군 청산 해역을 최적의 시험 장소로 확정했다.
■ 단순 양식을 넘어 신산업 창출…‘바다 연금’ 기초 마련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해조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해조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목표는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기반 마련 ▲양식 기술의 첨단화·자동화 ▲해조류의 바이오 소재, 화장품 원료 등 신산업 분야 확장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한계에 직면한 연근해 양식을 외해로 확장하고,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은 향후 ‘탄소 크레딧’ 사업과 ‘완도형 바다 연금’의 핵심 기초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이 국제적인 대규모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화장품 원료 개발은 물론 블루카본 인증까지 가능해져, 해조류 산업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