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강진군이 관광객에게 쓴 돈의 절반을 돌려주는 파격적인 ‘강진 반값여행’ 정책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매출을 34배나 끌어올리는 ‘대박’ 효과를 낳았다.
강진군은 4일, 2025년 12월 말 기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으며, 반값여행 정책을 처음 시행한 2024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34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공의 핵심 비결은 관광객이 사용한 금액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이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한 데 있다.
실제로 2025년 쇼핑몰 전체 매출액의 64%가 반값여행 혜택을 받은 관광객들의 소비였으며, 쇼핑몰 회원 수 역시 정책 시행 후 15배나 급증해, 관광객의 만족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이러한 강진군의 혁신적인 정책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 2026년부터 정부가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강진의 성공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 지자체 직영·맞춤형 지원으로 이룬 성과
강진군은 쇼핑몰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직접 운영하며 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입점업체 78개→142개 ▲판매품목 188개→633개로 대폭 확대하고, G마켓·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과 협력해 판로를 다각화했다.
또한, 생산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판매 교육부터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모든 교육생이 쇼핑몰에 입점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 2026년 반값여행, 19일부터 사전접수
한편, 2026년 ‘강진 반값여행’은 오는 1월 19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22일 이후 정산이 완료되면 페이백 받은 상품권으로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강진반값’을 검색하거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