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전KDN과 손잡고 해남 솔라시도에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2026-01-08 17:42

에너지 생산·소비·계통 데이터 통합… AI 기반 신산업 육성 거점 조성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 ‘전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해남 솔라시도에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와 에너지를 융합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전라남도는 8일, 한전KDN,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와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두 번째), 박상형 한전KDN 사장(오른쪽 두 번째),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첫 번째),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두 번째), 박상형 한전KDN 사장(오른쪽 두 번째),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첫 번째),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솔라시도에 에너지의 생산·소비·계통·저장(ESS) 등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로 분석·활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도내 에너지 AI 서비스 개발, 신산업 실증, 데이터 기반 기업 육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너지 ICT·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한전KDN이 참여해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남도는 한전KDN과 협력해 ▲에너지·데이터센터 분야 전문인력 양성 ▲입주기업 지원센터 구축 ▲실증사업 패키지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AI 융복합 기술개발 및 인재 양성’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에너지 AI 전환(AX) 거점을 선점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로써 전남도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오픈AI-SK 글로벌 데이터센터, 장성 파인 데이터센터에 이어 이번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까지 유치하며, 기능별로 특화된 ‘전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남이 세계적인 AI·에너지 신산업과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인력 양성부터 기업 지원, 실증사업까지 연계해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AI산업 생태계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