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중고 거래와 달리 수백만 원 이상의 계약금이 오가는 부동산 직거래는 이용자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주고 금융 사고 위험도 키워 왔다. 이런 가운데,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직거래 시 계약금 등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안심 송금’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액이 오가는 부동산 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매물 소유주와 계약금 송금 계좌주의 일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송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심 송금 서비스는 당근부동산에서 집주인 인증을 완료한 직거래 매물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구매자가 판매자의 개인 계좌로 계약금을 직접 보냈지만, 이제는 당근이 지정한 NH농협은행 가상계좌로 먼저 입금하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간 신뢰를 높였다.
서비스 이용은 당근 앱 내 이용자 간 개별 채팅방에서 이루어진다. 구매자가 판매자와 거래 조건 및 계약금에 대해 합의한 뒤, 채팅방 하단의 ‘안심 송금’ 버튼을 누르면 절차가 시작된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본인 인증이 필수이며, 이미 인증을 마친 이용자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송금 및 환불에 사용할 계좌번호와 합의된 계약금을 입력하면 가상계좌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구매자가 가상계좌로 입금을 마치면 판매자에게 알림이 발송되며, 이후 판매자가 ‘정산받기’를 누르면 당근이 매물 소유주와 송금받을 계좌의 소유주가 일치하는지 최종 확인한 뒤 대금을 전달하는 구조다. 만약 판매자 계정이 사기 행위 등으로 이용 제재를 받게 되면 송금 수령이 제한되며, 대금은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환불된다.
당근 관계자는 “고액이 오가는 부동산 거래 특성상 계약금 송금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직거래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안심 송금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근부동산은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동네에서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