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작 웹툰 '유제'를 선보인다.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더 복서'로 알려진 정지훈 작가의 신작 웹툰 '유제'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독점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제'는 정지훈 작가가 전작 '더 복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정지훈 작가는 지난해 11월 웹툰 '수평선' 단행본으로 이탈리아에서 열린 루카 코믹스 앤드 게임즈에서 '옐로키드 올해의 책'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페스티벌은 매해 연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유럽 최대 규모 만화, 게임 페스티벌로 꼽히기도 한다.
작품 타이틀은 '유제'는 한자 '있을 유(有)'와 '배꼽 제(臍)'를 활용했다. 공개된 공식 이미지에는 붉은 눈을 가진 소녀가 복잡해 보이는 표정으로 화면 너머의 독자들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타이틀과 공개된 공식 이미지만 봐도, 심오하면서도 스릴 있는 작품일 것을 암시한다.

정지훈 작가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전작 '더 복서' 이후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국내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웹툰 '유제'는 존재와 인간의 의미에 대해 오랜 시간 치열하게 고민해 내어놓게 된 이야기다. 이 작품이 독자 여러분과 함께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웹툰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작으로 '수평선', '모기전쟁', '더 복서'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 온 정지훈 작가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이야기로 이번에도 독자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11월 정지훈 작가는 '루카 코믹스 앤 어워즈'에서 웹툰 작품 '수평선'으로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 부문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책'은 올해의 작품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만화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상이다.
정지훈 작가의 작품 '수평선'은 2016년 국내에서 연재된 정지훈 작가의 초기작으로, 세상이 멸망하고 부모님을 잃은 소년과 소녀가 우연히 만나 함께 앞을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이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수평선'은 웹툰의 표현력을 십분 활용해 상실과 가족, 폭력과 우정의 순환적 본질을 섬세히 그려내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수상은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쾌거이다. 뛰어난 표현력과 연출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것은 향후 '케이-웹툰'의 해외 진출에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작가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현재 '수평선'은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만화 축제에서 상을 받은 것처럼, 정지훈 작가의 감각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작화와 주인공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연출은 이미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앞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했던 '더 복서'가 대표적인 예다. '더 복서'는 복싱을 소재로 한 스포츠물 웹툰으로, 전설적인 복싱 트레이너 'K'에게 스카웃되어 복서가 된 주인공 '유'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재 당시에는 시원한 전개로 '유료 결제가 아깝지 않다'라는 독자들의 평을 받으며 목요 웹툰 남성 인기순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결말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완결 후에는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잡은 웹툰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까지 전해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