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안유진이 “내가 모델인데 왜 안 되냐”며 하나은행 체크카드 발급을 시도했다가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답을 받은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안유진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하나은행에서 ‘유진이 카드’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저도 가지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었지만 발급 대상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유진이 발급을 시도한 카드는 ‘하나 나라사랑카드’다. 나라사랑카드는 현역으로 복무 중이거나 입대를 앞둔 병역 의무자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특수 목적 체크카드로 군 복무 과정에서 급여 수령에 쓰이고 신분 확인을 위한 식별 카드 역할까지 겸한다. 이 때문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은 발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안유진도 기준상 발급이 제한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라사랑카드는 발급 대상이 정해져 있다. 가입 대상자는 만 38세 이하의 병역판정검사 수검자나 수검 예정자,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가운데 병무청이 나라사랑카드 가입을 승인한 개인이다. 다만 사관생도와 예비군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발급이 제한된다.
혜택은 군 마트(PX) 할인이나 페이백을 비롯해 교통카드 기능, 편의점 할인 등 생활밀착형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별로 제공하는 혜택 규모는 월 최대 15만원에서 15만5000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PX 캐시백을 월 최대 10만원까지 받으려면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통합 할인 혜택으로 5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월 최소 100만원 이상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식이다. 할인 폭이 큰 만큼 실제 혜택을 챙기려면 전월 실적이나 결제 단위 같은 세부 요건을 미리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 유튜브 '하나TV [하나카드]' 캡처](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1/08/img_20260108092533_3e991e61.webp)
모델로 활동 중인 카드인데 정작 본인은 만들 수 없다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기능 빼고 굿즈로 주면 좋겠다” “가지고 싶을 만하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모델도 못 받는 카드면 진짜 군인 전용이네”라는 반응도 있었고 “갖고 싶으면 입대하면 된다” “재입대 각이냐”처럼 농담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이 정도면 홍보는 제대로 됐다” “카드보다 사연이 광고다”라는 말도 나왔다. “기능은 그대로 두고 기념품 버전으로만 하나 내주면 좋겠다” “실물 카드 디자인이 예쁘긴 하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만 공감할 포인트” 같은 반응도 더해지며 화제성이 커졌다.
◈ “PX부터 OTT까지”…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혜택 ‘전면 강화’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일 군 장병 전용카드인 ‘하나 나라사랑카드’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군마트(PX)와 온라인 쇼핑 편의점(CU) 할인 등 핵심 혜택은 실적 조건 없이 제공하고 대중교통 패스트푸드 할인 등 주요 혜택은 낮은 전월 실적 기준을 적용해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사업자별로 겹치는 서비스는 할인폭을 키우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달앱 택시 온라인 쇼핑 커피 등은 최대 20% 할인율을 적용하고 OTT는 매달 최대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했다. 군 장병들의 소비 패턴과 생활 환경을 반영해 병영 안팎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금융 혜택도 함께 내세웠다. 군 복무 중 받는 급여를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수령하면 연 2.0% 금리를 금액 한도 없이 제공하고 ‘하나장병내일준비적금’은 최대 연 10.2%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다. 현역병을 대상으로 상해사망 후유장애 등 발생 시 최대 8억 6000만원 이내 상해 보장보험과 휴대폰 파손 보험 서비스도 제공해 복무 중 위험 대비까지 묶었다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