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동거하던 20대 현지인 여성에게 흉기로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와 인도 방송사 NDTV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새벽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노이다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20대 인도인 여성 A 씨는 함께 살던 40대 한국인 남자친구 B 씨와 언쟁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고 B 씨는 여러 차례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운전기사를 불러 B 씨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 씨는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고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뒤 구속 조치했다.
A 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하며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을 마시는 B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기사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이 평소에도 다툼이 잦았다는 정황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확정하기 위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 출신으로 알려졌고 B 씨는 그레이터노이다에서 회사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