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중 마치고 귀국하며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길”

2026-01-08 07:15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서로 존중하며 공존공영하는 날이 올 것”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며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공영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같은 취지의 글을 올리고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제목의 기고 글도 함께 소개했다.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소재로, 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지길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으로부터 “노력해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X 게시글 / X캡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X 게시글 / X캡처, 연합뉴스

이번 방중 기간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나 한중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서해 구조물 문제, 혐한·혐중 정서, 중국 정부의 ‘한한령’ 등 갈등 사안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귀국 이후에도 한중 간 소통을 강화하며 방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동북아 외교 환경도 한층 엄중해졌다는 점에서, 이를 반영한 정교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 점검에도 나선다. 광역단체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9일에는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검증 과정도 지켜볼 전망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