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이 2026년, 지역 농업의 판도를 바꿀 역대급 투자를 단행한다. 단순히 농가를 돕는 차원을 넘어, 스마트 농업과 K-푸드 수출 기지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600억 원이 넘는 예산 보따리를 푼다.
#역대 최대 규모, 농업의 '디지털 전환' 서두른다
함평군은 7일, 올해 농업 분야 지원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62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업정책실 산하 6개 팀이 총 104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함평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첨단화'와 '수출'이다.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과 ▲함평 통합RPC 시설 현대화 사업은 낡은 생산 기반을 디지털로 전환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함평 K-FOOD(딸기 등) 연중 수출 거점 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 특산물을 세계 시장에 내놓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소농부터 대농까지… "피부에 와닿는 혜택"
거창한 미래 비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농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실속형 지원책도 촘촘하게 마련됐다.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25종)과 중소농을 위한 스마트팜 기반 조성(38종)은 농가의 소득 안정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GAP 생산장려금, 농특산품 포장재 및 택배비 지원 등은 농민들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체감형 복지'다.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겠다는 의지다.
#1월 30일 마감, "놓치지 말고 신청하세요"
이번 지원사업의 신청 기한은 오는 1월 30일까지다. 혜택을 희망하는 농가는 함평군청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주소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예산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627억 원 투입은 함평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모든 농업인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려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간 내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