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덕후라면 익히 들어봤을 작품인 '아기가 생겼어요'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재담미디어는 그동안 '약한영웅', '청춘블라썸', '너클걸',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다양한 원천 IP의 영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으며, 2026년 '아기가 생겼어요'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웹툰 IP들의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는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강두준 역을 맡은 최진혁을 필두로 장희원 역의 오연서, 차민욱 역의 홍종현, 황미란 역의 김다솜 등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진혁이 맡은 역할인 강두준은 형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을 안고 형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결심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오연서가 맡은 역할인 장희원은 어릴 적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독설 속에서 자란 아픔 때문에 결혼과 담을 쌓는다. 희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고"고 큰소리칠 만큼 자신만의 맥주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사랑 대신 일을 선택한 자발적 비혼주의자다. 이렇게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주인공들이 하룻밤 소동으로 인해 결혼까지 엮이게 되는 내용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아기가 생겼어요'의 가장 초기 원작은 웹소설이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완벽한 선생님을 꿈꾸던 희원이 하룻밤의 일탈로 임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임신과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가치관 속에서 성장해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다만, 원작 내용과 완전히 똑같지 않고, 설정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폭발적인 인기로 웹툰으로도 제작됐으며, 네이버시리즈 월요 연재 부문에서 5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상 웹소설이 웹툰화될 때는 기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작 팬덤을 유지하는 것이 작품 성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만 읽던 소설이 웹툰으로 시각화될 때는 작화와 연출이 특히 중요하다. 웹소설 독자들이 원하는 캐릭터 이미지(?)또한 있기 때문에 웹툰화를 진행할 때는 원작 독자들 반응을 살펴봐야 한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이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작화를 맡은 강기 작가는 화려하면서도 순정만화에 딱 맞는 캐릭터를 그려내 글로 읽고 상상만 하던(?) 웹소설 팬들은 물론 웹툰 독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이 웹툰은 리디,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 14개 웹툰·웹소설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사 드라마' 제작에 있어서도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원작을 즐겨보던 팬층이 자연스럽게 드라마 시청자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생겼어요' 또한 그동안 다양한 작품 제작을 맡아온 미디어그룹테이크투와 최근 성공리에 종영한 '태풍상사'의 제작사인 스튜디오 PIC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특히 미디어그룹테이크투는 앞서 웹툰 기반 인기 드라마 '청춘시대2', '며느라기'를 통해 원작의 매력을 충실히 살린 연출과 높은 공감대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아기가 생겼어요'는 오는 17일 채널A에서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