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의 '사랑'이 쏟아졌다~서광주새마을금고, 장애 체육인에 건넨 '든든한 밥심'

2026-01-07 15:56

1톤의 '사랑'이 쏟아졌다~서광주새마을금고, 장애 체육인에 건넨 '든든한 밥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새해 초입, 광주시 광산구에 '사랑의 쌀독'이 가득 찼다. 단순한 곡식이 아니었다. 장애라는 벽을 넘어 그라운드와 코트에서 땀 흘리는 지역 체육인들을 응원하는 묵직한 진심이 배달됐다.

#1,000kg의 무게, 그보다 더 무거운 '진심'

7일 오전, 광주 광산구장애인체육회에는 훈훈한 열기가 감돌았다. 서광주새마을금고가 준비한 20kg 쌀 50포대, 총 1톤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겨울철 훈련과 활동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장애인 체육 가족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따뜻한 선물이 도착한 셈이다. 이 쌀들은 광산구 관내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 체육 관련 기관과 시설 40여 곳으로 신속하게 배달되어, 선수들의 식탁을 책임질 '든든한 밥심'이 될 예정이다.

#"금융을 넘어 이웃으로"… 새마을금고의 약속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역 금융기관이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상생의 모델'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성구 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금융기관의 성장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며 "우리가 건넨 쌀이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손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보양식"

현장에서 기부 물품을 전달받은 체육회 측의 반응도 뜨거웠다. 훈련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전해진 지역 사회의 관심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양오열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우리 체육 가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라며 "서광주새마을금고가 보내주신 이 귀한 마음은 우리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힘찬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는 '동행'

광산구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촘촘히 다져,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쌀 한 포대에 담긴 정성이 광산구 전역으로 퍼지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