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냈다…단 2회 만에 동시간대 1위 싹쓸이하며 안방극장 뒤흔든 '한국 드라마'

2026-01-07 09:49

최고 시청률 5.4%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 차지

tvN 월화드라마가 단 2회만에 강력한 화제성을 입증하며 월화극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드라마 '스프링피버' / tvN
드라마 '스프링피버' / tvN

바로 이주빈과 안보현 주연 '스프링 피버' 이야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4.3%, 최고 5%까지 치솟았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며 방송 2회 만에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

원작은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깊어지는 과정에서 묘사되는 밀도 높은 스킨십과 과감한 표현 덕분에 일명 '어른들의 로맨스'로 불린다. 특히 선재규의 거친 남성미와 윤봄의 위태로운 분위기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텐션이 소설 속에서 매우 직접적이고 세밀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 때문에 드라마 제작 소식이 들렸을 때,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이 수위를 방송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드라마 '스프링 피버' /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 / tvN

드라마는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의 심의 기준에 맞춰 원작의 자극적인 부분은 걷어내고, 두 사람의 '설레는 감정'과 '치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작 특유의 농도 짙은 분위기를 기억하는 독자들은 여전히 안보현과 이주빈의 연기에서 묘한 긴장감을 읽어내고 있다.

지난 6일 방영분에서는 선재규(안보현 분)의 거침없는 직진 행보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윤봄(이주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재규는 자신이 선물한 돈나무 화분을 빌미로 윤봄의 집을 찾아가는 등 적극적으로 거리를 좁혔다. 이름을 부르는 사이가 된 것에 기뻐하며 윤봄의 사소한 몸짓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그의 모습은 투박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뿜어냈다. 무엇보다 아버지와 통화한 뒤 눈물을 보인 윤봄을 그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위로하는 장면은 겉모습과 다른 깊은 속내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드라마 '스프링피버' / tvN
드라마 '스프링피버' / tvN

동시에 윤봄은 선한결(조준영 분)과 최세진(이재인 분)이 속한 에너지 동아리의 담당 교사로 부임하며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간 백수로 오해했던 선재규가 실제로는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현장 학습을 위해 찾은 발전소에서 선재규와 재회한 윤봄은 더 이상 그에게 휘말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점차 그에게 매료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유튜브, 디글 클래식

극 후반에는 성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한 최세진을 찾기 위한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서울 지하철역에서 의문의 남성과 함께 있는 세진을 포착한 선재규는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역 사이를 전력 질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닫히기 직전의 지하철 문 사이로 몸을 던져 탑승한 선재규가 휘청거리는 윤봄의 허리를 단숨에 낚아채는 엔딩은 강렬한 설렘을 유발했다. 이 장면은 과거 두 사람의 접점을 암시하는 윤봄의 기억과 교차되며 향후 로맨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라마 '스프링피버' 포스터 / tvN
드라마 '스프링피버' 포스터 / tvN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안보현 덩치 차이 실화냐, 진짜 사람 설레게 하는 법을 안다", "이주빈 미모 때문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둘이 비주얼 합이 미쳤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또한 "엔딩에서 허리 잡는 순간 숨 멎는 줄 알았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에 다정한 목소리 조합이 사기급이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에 호평을 보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