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이 일주일 새 28% 급등한 이유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6-01-06 15:38

“2.40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향방 결정할 듯”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6일(한국 시각) 오후 3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2.58%, 전주 대비 27.78%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Bitcoin, BTC)의 일일 상승률 1.43% 상승과 이더리움(Ethereum)의 2.16% 상승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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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XRP 랠리의 주요 동력으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거래소 공급량 감소 ▲규제 낙관론 ▲기술적 돌파 등이 꼽힌다.

우선 미국 XRP 현물 ETF로의 막대한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 현물 XRP ETF는 5일(이하 현지 시각) 48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은 10억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특히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 ETF는 단독으로 9억 16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현재 ETF는 전체 유통량의 약 4.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관 수요는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구조적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거래소 보유 XRP 물량은 160억 5000만 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28.6% 감소한 수치이자 2022년 이후 최저치다. 전체 물량의 93.6%를 1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보유한 고래들이 점유하고 있다는 점은 대형 투자자들이 매도보다 축적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플사가 TJM 인베스트먼트(TJM Investments)와 파트너십을 맺고 솔라나(Solana, SOL) 등 타 블록체인에 래핑된 XRP(wXRP)를 출시하며 디파이(DeFi) 활용도를 높인 점도 긍정적이다.

규제 환경의 변화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캐롤라인 크렌쇼 위원의 사임과 이달 시행 예정인 명확성 법안(Clarity Act)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했다.

기술적으로는 3일봉 상대강도지수(RSI)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며 2.28~2.32달러 저항 구역을 돌파했다. 다만 볼린저 밴드상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2.40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