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비행기 탈 필요 없다… 겨울 되면 설경 미쳤다는 '국내 여행지' 4곳

2026-01-10 15:06

국내 설원 명소 4곳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겨울철이 되면 해외 못지않게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국내 여행지가 있다.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풍경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설경이 아름다운 평창 명소

평창 선자령. / jongeek Park-shutterstock.com
평창 선자령. / jongeek Park-shutterstock.com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에 위치한 선자령은 탁 트인 고원 풍경으로 유명하다. 대관령 고개에서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지며 등산보다 걷는 트레킹에 가까워 초보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나무가 적고 시야가 넓어 맑은 날에는 태백산맥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선자령은 한반도에서 바람이 가장 센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여름에는 시원한 고산 초원이 형성되고, 겨울철에는 특히 설경이 아름답다. 선자령 트레킹 코스의 가장 대표적인 출발점은 영동고속도로 옛 대관령 휴게소 근처다. 이곳에서 선자령까지 약 6km 거리이며, 해발고도는 약 800m다.

구글지도, 평창 선자령

설원에 홀로 서 있는 외딴집

장성 외딴집. / 유튜브 'NANNOM' 영상 캡쳐
장성 외딴집. / 유튜브 'NANNOM' 영상 캡쳐

전남 장성의 외딴집은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들판 위에 홀로 서 있는 한 채의 집을 뜻한다. 현재 이 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로, 방문객들이 '외딴집'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겨울왕국을 연상케 할 만 큼 아름다운 설경을 뽐낸다.

이곳은 10여 년전 사진작가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새하얀 설원 위에 외딴집이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그림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집 뒤편으로는 눈으로 뒤덮인 태청산 등 노령산맥이 펼쳐져 있다.

구글지도, 장성 외딴집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지

평창 삼양목장. / cstrike-shutterstock.com
평창 삼양목장. / cstrike-shutterstock.com

평창 삼양목장에서는 눈 덮인 초지와 산맥이 어우러진 독특한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지로, 겨울이 되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특히 목장의 풍력발전기와 초원이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삼양목장의 입장료는 대인 1만2000원, 소인 1만 원이며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삼양목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 삼양목장

겨울에 진가가 드러나는 이곳

무주 덕유산 눈꽃터널. / PKphotograph-shutterstock.com
무주 덕유산 눈꽃터널. / PKphotograph-shutterstock.com

전북 무주 덕유산은 겨울에 진가가 드러나는 산이다.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주산으로 삼고 무풍의 삼봉산에서 시작해 수령봉과 대봉, 지봉, 거봉, 덕유평전, 중봉을 넘어 향적봉으로 오른다.

향적봉은 덕유연봉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절경지로 꼽힌다. 고산 식물인 주목과 구상나무가 눈꽃 군락을 이루며 산 아래로 펼쳐진 운해는 목화솜을 깔아놓은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특히 겨울이면 나무 전체가 얼어붙는 상고대(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가 자주 형성된다. 겨울철 덕유산을 방문한다면 순백의 설원과 어우러진 눈꽃터널도 만날 수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