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를 제거할 수 있으면 어디 한번 해보라”

2026-01-06 10:08

장동혁 겨냥 “누가 걸림돌이냐“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 없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조작 감사로 나를 제거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라"고 맞섰다. 그는 "걸림돌이 맞다. 윤어게인과 계엄 옹호의 퇴행을 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자기들 빼고 다 걸림돌이면 누가 걸림돌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의 한동훈(왼쪽) 전 대표와 장동혁 대표. / 뉴스1
국민의힘의 한동훈(왼쪽) 전 대표와 장동혁 대표. / 뉴스1

한 전 대표는 5일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전혀 무관한 사람의 게시물을 내 가족이 쓴 것처럼 수백 건을 바꿔치기해서 조작한 게 드러났다"며 "조선일보에서도 검증해 조작이 맞다는 취지의 내용을 냈고, 당무감사위원장도 이름이 다른 건 맞지만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무책임한 얘기를 해놓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당내 정치인을 찍어내기 위해 조작 감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는 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조작 발표는 국민들 입장에서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과는 조작한 쪽이 잘못했다고 얘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장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에 대해 "중도는 없다고 얘기하는데, 중도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 선거를 한다면 그 선거에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장 대표는 당권을 가졌다는 이유로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 쳐내겠다고 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슷한 말을 약하게 했음에도 강력하게 반박하고 공천 안 주겠다며 겁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빠져도 국민의힘으로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적의 치트키가 있다. ‘너네는 계엄했잖아’ 이 한방이면 어떤 건설적인 비판도 전혀 먹히지 않는다"며 "계엄을 극복해야 생산적인 견제 세력으로 보수가 부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윤어게인을 할 정도의 판단력이면 유능하지 않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잠깐 근무한 것뿐이다. 민주당 정권에 저 정도 사람도 없나 싶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미 관세 협정에 대해서는 "선방이 아니다. 3500억 달러라는 실링 천장을 만들어버렸는데, 선발투수가 8회까지 5대 0으로 5실점하다가 9회에 0점 준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핵잠수함 추진에 대해서도 "동해에서 핵잠수함을 언제 볼 수 있는 건가. 일종의 공수표"라고 평가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표현은 1992년 수교 이후 일관된 주장으로 과거 정부들과 같다"며 "이재명 정권이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건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정권은 북한에 레버리지가 없다. 경기지사 때 대북송금 재판이 남아 있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내재적인 한계"라고 지적했다.

마두로 사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5·18 때 전두환 정부를 제압 안 한 미국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마두로를 편드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주가를 전광판에 띄우는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며 "주가와 환율에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당국 관련자들이 너무 가볍다. 국민에게는 주가보다 물가가, 지지율보다 환율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서울로 못 들어오게 하는 부동산 정책은 선택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집값을 잡지도 못하면서 주거 이전의 자유를 강력하게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는 잘못이 없다. 보수 정치인들이 잘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설과 관련해 "나를 가지고 여기다 갖다 놓고 저기다 갖다 놓고 하는 분들은 많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오래전부터 말씀드린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난 대선까지도 나와봤던 사람 아니냐. 내 정치의 목표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나라가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중간 과정은 그냥 도구일 뿐이고 그 지위는 도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지위가 없다고 해서 열심히 하지 않고 할 일을 안 하는 건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문제 제기해야 할 것 하고, 싸워야 할 것 싸우고, 평가해야 할 거 평가하면서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

▷ 윤인구 :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이 뉴스였고 또 매 걸음이 화제였습니다. 강한 메시지와 직설적인 화법 그리고 그만큼 또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 지금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 있는 분이죠.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인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한동훈 : 반갑습니다.

▷ 윤인구 : 네,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한동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윤인구 : 아니, 오늘 저희가 새해 맞아서 원래는 4층의 스튜디오에서 하는데 오픈 스튜디오에서 처음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 공개 방송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 한동훈 : 분위기 좋은데요.

▷ 윤인구 : 근데 한 대표님 대단하세요. 손 한번 흔들어 주셔야겠는데, 밖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 한동훈 :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추운데 아휴, 고생하시네요.

▷ 윤인구 : 안녕하십니까.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새해 덕담 겸 오늘 오신 분들께도 인사 한마디 하시죠.

▶ 한동훈 : 지난 한 해 정치가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많은 분들이 힘드시고 고통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요. 올해는 다를 겁니다. 저희가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인구 : 저희 오늘 코너 제목이 1급수인데 1급수처럼 좀 맑고 깨끗한 정치를 2026년에는 꿈꿔보자라는 의미에서 두 번째 손님이자 올해 첫 손님으로 모셨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걱정이 1급수가 오래 지속돼야 될 텐데 깨끗하고 맑은 정치인이 찾아보면 별로 없으면 어떡하나 그 걱정이 좀 앞섰거든요.

▶ 한동훈 : 지금 1급수가 아니니까 2급수 정도만 돼도 모셔도 되지 않을까요?

▷ 윤인구 : 그래요? 우리는 그거 용납이 안 되는데. 근데 한 대표님은 오늘 제가 딱 예상한 멋쟁이세요.

▶ 한동훈 : 아휴, 무슨 말씀을.

▷ 윤인구 : 정치 시작하신 지가 이제 3년이 조금 넘었나요?

▶ 한동훈 : 법무장관까지 포함되면 좀 더 길고요. 법무장관을 제가 한 3년? 3년 가까이 됐겠네요, 장관까지 포함하면.

▷ 윤인구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한동훈을 응원하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한동훈 : 글쎄요. 저는 그런 생각은 들어요. 조금 좀 유치해 보일 수도 있는데 정말 세상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치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아직까지는 유지되고 있어요. 그걸 좀 알아봐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많이 배우면서 갈게요.

▷ 윤인구 : 많은 분들이 한동훈 대표를 보면서 좀 기존의 정치와는 다른 신선함을 느끼시는 걸까요?

▶ 한동훈 : 신선함을 느껴서 이렇게 다들 양쪽에서 찍어내려고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여의도의 정치 공학이라든가 정치인의 처세술보다는 민심에 맞게 정치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도 세상이 제가 정치해서 좀 나아지면 그 자체로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윤인구 : 그래서 요즘 좀 편치는 않으실 것 같아요. 안팎으로 국힘 쪽에서도 그렇고 민주당 쪽에서는 당연히 또 견제를 하는 거고 얼마 전에 장동혁 지금 국민의힘 현 대표가 걸림돌이 되는 것은 치우겠다. 그 걸림돌은 누구를 지칭하는 겁니까?

▶ 한동훈 : 많이들 저를 얘기하는 거라고들 사실...

▷ 윤인구 : 한동훈 전 대표를.

▶ 한동훈 : 말씀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윤어게인 그리고 계엄 옹호, 퇴행 세력들한테는 저를 비롯해서 계엄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자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걸림돌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윤어게인 그리고 계엄 옹호의 퇴행을 막는 걸림돌이 맞고 걸림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가지 저를 찍어내려고 무리하게 하잖아요. 저는 조작 감사로서 저를 제거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걸림돌 하나 치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민심은 산이거든요 그 산을 옮길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다가 제가 지금 상식 있는 사람들이 윤어게인과 계엄 옹호 세력의 걸림돌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우리 국민의힘에도 그런 걸림돌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자기들 빼고 다 걸림돌이면 누가 걸림돌입니까? 저는 그렇게 물어보고 싶어요.

▷ 윤인구 : 억울한 면도 있으실 테고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래서 당무위원회 감사에 대해서는 좀 이게 조작이 됐다는 말씀이신가요? 방금 전에 하신 말씀이.

▶ 한동훈 : 그렇죠. 설명드리면 전혀 무관한 사람의 게시물을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수백 건을 조작한 게 드러났고요. 그게 저의 주장일 뿐 아니라 조선일보에서 그걸 검증해서 조작이 맞다는 취지의 사실상 그런 내용을 냈고 당무감사위원장이라는 사람도 그 이름이 다른 건 맞지만 나중에 설명하겠다 이런 무책임한 얘기를 해 놓은 상태란 말이죠. 저는 사실 좋게좋게 넘어가는 게 좋다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요. 저는 좋은 정치는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같은 당내의 정치인을 찍어내기 위해서 조작 감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는 건 나쁜 선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상상해 보면 저는 당연히 그 얘기한 것들이 맞을 줄 알았는데 그걸 하나하나 들어보던 분들이나 언론의 말에 따르더라도 그걸 전혀 다른 사람의 이름을 제 가족 이름으로 바꿔치기 해서 수백 개를 발표했다는 거잖아요. 저는 그게 참 공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 참담하고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윤인구 :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이유가 없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 한동훈 : 일단 조작을 한 쪽이 잘못됐다고 얘기해야 되는 부분일 거예요. 그리고 사과의 말씀을 하신다면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연말 연초. 근데 이 문제는 제가 꺼낸 얘기가 아니잖아요. 이미 1년이나 지나고 지금 얘기하는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문제없다고 그렇게까지 강변해 놓고. 제가 이 얘기는 장동혁 대표한테 다 했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그러니까 자기가 다 문제없다고 해놨는데 정치적으로 저를 찍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걸림돌인 저를 찍어내기 위해서 다시 끄집어냈는데 그 결과도 해보니까 정상적인 글들밖에 없기 때문에 남의 글을 이렇게 조작해서 갖다 넣어서 발표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보시는 국민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얼마나 피곤하고 짜증나시겠어요. 그러니까 연말 연초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는 참 저도 안타깝게 생각해요. 그런데 조작 감사를 해 놓고 나서 조작한 내용을 인정하고 사과해라? 이거는 오히려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윤인구 : 국민의힘 쪽에서는 한 대표께서 사과를 하면 뭐 받아들일 생각도 있다 그런 얘기도 하던데 그럼 조작이라고 얘기하시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앞으로 대응하실 작정이세요?

▶ 한동훈 : 제가 필요한 조치를 한다고 말씀드렸고요. 조작을 한쪽에서 얘기를 해야 될 단계 아닐까요? 뭘 한다면서요? 저에 대해서. 그러면 조작을 한 쪽에서 조작을 근거로 한번 해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그런 사람들이 윤어게인이나 계엄 옹호를 하는 세력들이란 말이에요.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 저처럼 계엄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자라고 말하는 상식적인 우리 당의 사람들 그리고 이 국민들은 걸림돌일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그 걸림돌을 치울 수는 없을 겁니다.

▷ 윤인구 : 한동훈 전 대표께서 얘기하시는 그 미래는 어떤 미래입니까? 앞으로 뭐 앞둔 지방선거가 당장 닥칠 미래?

▶ 한동훈 : 결국은 이런 문제 때문에 지금 민주당 정권은 여러 가지 실정을 하고 폭주를 하고 있습니다. 민생이 어려워지고 있죠. 그런데 아주 무적의 치트키가 있어요. 그걸 비판하려는 국민의당에게 너네는 계엄을 했잖아 이 한 방이면 어떤 건설적인 비판도 전혀 먹히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지지율이 빠져도 국민의힘으로 오지 않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결국 이 계엄을 극복하면 결국 그 미래는 건전하고 상식적이고 생산적인 견제 세력으로서 보수가 다시 부활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관해서 민생에 관한 정치를 서로 하는 것이라고 봐요. 저는 그게 계엄을 극복하지 않고는 그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를 공격하는 세력들은 그 계엄이 잘못했다는 사과조차도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 단계에서는 결국 그건 계엄 옹호고 윤어게인 하겠다는 뜻이거든요. 그 입장을 가지고 생산적인 정치, 미래로 가는 정치는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가 과거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 문제를 극복하자는 것이 과거에 대한 단죄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윤인구 : 그러면 한 전 대표께서 보시기에는 현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산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한동훈 : 중도는 없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죠.

▷ 윤인구 : 근데 지금 뭐 양쪽에서 다 중도의 외연을 확장하려고 노력중 아닙니까.

▶ 한동훈 : 근데 중도가 없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분들은. 중도 말씀하신 윤 아나운서님 말처럼 중도로 가야 중도의 신뢰를 받아야 이길 수 있는 것이 너무 뻔한 이치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누구나 동의하는. 그런데 그 중도가 없다고 주장하는 전제 하에서 그 기조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선거를 한다면 그 선거에 미래는 없습니다.

▷ 윤인구 : 그러려면 지금 뭐 얘기 나오는 대로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이렇게 다 좀 뭔가 힘을 모아야 되는 상황 아닙니까?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 한동훈 : 아니 저는 그 뜻을 같이 하는 방향 하에서는 당연히 모아야 하는데 그런데 예를 들어서 계엄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하자는 쪽으로 모일 수는 없는 거죠. 그 세력은 실제로 보면 대단히 작아지고 있고 이미 작습니다. 그런데 당권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 쳐내겠다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얼마 전에 오세훈 시장이 이런 비슷한 말씀을 좀 약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사람들을 동원해서 반박하고 심지어는 뭐 공천 안 주겠다 이런 겁박을 하잖아요. 그럼 결국은 이건 저하고의 문제만이 아니고요. 결과적으로 그분들이 원하는 함께 가자는 취지는 계엄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하자는 쪽으로 뭉치자는 거잖아요. 그렇게 뭉칠 수는 없죠. 저는 그 방향성은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어떻게 보면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정책 중에도 예전에는 이제 보수 정부에서 했을 법한 일들을 많이 벌이고 있단 말이에요. 최근에 이제 뭐 이혜훈 장관 후보자 영입 같은 경우도 그런 거고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동훈 : 이혜훈 장관 영입은 저는 잘 데려갔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에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 윤인구 : 민주당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요?

▶ 한동훈 : 그렇습니다. 국힘 쪽에서 계속 의원도 했고 그분 의원 한 지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어떤 큰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분은 윤어게인과 계엄 옹호를 했던 분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그런 분을 데려간다 그러면 이제 앞으로 이재명 정권은 지금까지 했던 계엄을 파는 장사는 하면 안 됩니다. 내란특검 같은 거 얘기하면 안 되고 내란티브 주장하면 안 되죠. 저는 이혜훈 씨가 경제 장관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다른 이유가 아니에요. 탕평 좋습니다. 훌륭한 분을 정부가 데려다가 대한민국에 쓰는 것에 저는 100% 동의해요. 그런데 이분은 그런 능력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왜 그런가 하면 첫째로 계엄과 탄핵을 옹호할 정도의 계엄을 옹호하고 이 윤어게인을 할 정도의 판단력이에요. 그 판단력이 유능한 겁니까? 둘째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파성에 휘둘려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죠. 그 정도의 공적 마인드를 가지고 나라 곳간을 맡길 수 있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조금만 바람 불면 다 곳간 열어주지 않겠어요. 그리고 이분이 대단한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까? 저는 그거 아니라고 보는데.

▷ 윤인구 : 경제통이라고 불리고 있잖아요.

▶ 한동훈 : 예전에 KDI에 잠깐 근무한 것뿐이죠. 그리고 그 이후에 무슨 우리 정부 하에서 경제장관 같은 걸 맡겼나요?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최근의 상황을 보면 저는 오히려 이 점에 대해서 좀 민주당 정권에서 우려스러운 게 사람이 그렇게 없나. 저 정도 사람도 없다는 말이야 라는 말씀을 저는 드리고 싶어요. 저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면 얼마든지. 그런데 이분은 대한민국의 국민의 삶을 책임질 곳간을 책임질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윤인구 : 그런 의미에서 잘 데려갔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 한동훈 : 그리고 얼마 전에 그랬었죠. 이분이 우리 국민의힘 최근에 의원들한테 좀 살려달라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고 그러죠. 그거 많이 들어보신 거 아닙니까? 강선우 의원이 김병기 의원한테 살려주세요 했던 거랑 똑같지 않아요? 과거에 박범계 의원이 법원행정처장한테 의원님 살려주세요 해보세요. 했던 거랑 똑같지 않습니까? 저는 오히려 결에 맞는 분 같아요. 잘 데려가셨습니다.

▷ 윤인구 : 그래서 앞서 제가 드렸던 질문 중에 뭐 대미 관세 협정 선방이나 핵잠 추진 뭐 이런 의제들을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한동훈 : 어떤 정부나 당연히 그건 추진을 하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추진의 질이 문제입니다. 대미 관세 협정 저는 선방이라고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초반에 한마디로 처음에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서 저쪽에서 혁명이니 뭐 숙청이니 이렇게 겁을 확 줬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정권 쪽에서 이재명 특검이나 이런 쪽에서 좀 빌미를 줬었고 거기 때문에 확 위축돼서 3,500억 달러라는 어떤 실링 천장을 만들어 버렸어요. 이걸 기준으로 협상을 해서 결국은 협상이 이루어진 것이죠. 그러니까 비유를 하자면 선발투수가 8회까지 5대 0으로 지고 있었어요. 5실점하고. 그리고 9회 0점 줬으면 그 선발 투수가 잘한 겁니까? 5대 0으로 진 거에 대해서. 저는 그 선방이라고 말할 수 없고요. 그리고 사실 핵잠 문제는 제가 훨씬 더 앞서서 주장했던 내용인데요. 핵잠이 필요하다는 거는 다 동의해요. 그런데 이 핵잠수함 문제가 3,500불 대미 관세 협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위무책 같은 식으로 끼어들어가진 것이고. 제가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그럼 동해바다에 핵잠수함 우리 언제 볼 수 있는 겁니까? 모르죠? 저도 모릅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이건 일종의 공수표 같은 거예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먼저 핵잠수함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떤 의제를 얘기했다라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 의제가 없었던 의제도 아니고 그리고 그 의제를 창의적으로 선점한 의제도 아닙니다. 그럼 그 의제에 대해서 어떤 성과를 냈느냐가 중요한데 저는 그 성과가 미미하고 그 성과가 안타깝게도 높이 평가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용 좋은데요. 실용을 잘해야 하는 거예요. 실용이라고 그 이름표를 쓰면 쓰는 걸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실용을 해야죠. 저는 이재명 정부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윤인구 : 실용 말씀하셨으니까 이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중국은 이제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우리한테 끈질기게 요구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CCTV와의 회견을 했어요. 이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한동훈 :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좀 오해하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점에 대해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한 이렇게 얘기했죠.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 사실 이 얘기는 1992년 우리가 수교 이후에 일관되게 유지해왔던 입장이에요. 윤석열 정권도 역시 하나의 중국 입장 이런 거죠. 그러니까 이게 미국식으로 얘기하면 중국은 이렇게 하죠. 하나의 중국 principal 원칙이라고 그러고요. 그리고 미국은 하나의 중국 policy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입장 내지 정책이죠. 큰 차이입니다. 하나의 중국 입장 내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건 현상 유지를 말하는 것이고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는 것은 방향성을 함의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우리 쪽 입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는 말을 절대 안 하고 하나의 중국 존중한다, 하나의 중국 정책이다 이런 말을 해 왔던 거죠. 그 입장을 저는 이재명 정권도 견제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외교적인 수사로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 한동훈 : 이건 외교적 수사 차원을 넘어서서 굉장히 앞으로 지금 대만 문제라든가 여기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걸 가지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함의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에 있었던 입장을 보수 정권 내에 이루어진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건 평가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하나의 중국이란 말에 매몰될 게 아닌 게 하나의 중국이란 말은 우리 내내 써왔어요. 그리고 미국도 써온 말입니다. 다만 그 뒤에 붙는 꼬리표가 중요한데 중국은 원칙이라는 말을 요구하죠. 그렇지만 그걸 따라가주지 않았고 하나의 중국 입장, 하나의 중국 존중 이 정도이기 때문에 저는 거기서 과거 정부랑 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어제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쐈거든요. 이게 뭐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 것이다. 또 마두로 이제 미국을 데려간 것과도 연관된 것이다라는 여기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한동훈 : 북한은 항상 이럴 때 쏴서 알아서 한번 해석해 볼래 이런 걸 즐기잖아요. 반복돼 온 건데 다만 저는 제가 전에도 한번 지적했다시피 이재명 정권 자체가 북한에 대해서 굉장히 레버리지가 없는 편입니다. 저는 다른 문제 이유가 아니라 대북송금 관련해 가지고 북한의 경기지사 당시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이제 쌍방울 김성태를 통해서 이화영 등이 대납시켰다 이런 사건이 지금 재판 중이잖아요. 결국 돈을 받은 쪽은 누구 돈인지 알고 있다고요. 그리고 돈을 받은 쪽에서 예를 들어 김정은이나 김여정 쪽에서 이게 이런 거야라고 하는 순간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이 사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북한에 대한 어떤 강하게 나갈 때 제대로 강하게 나갈 수 없는 내재적인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입니다. 제대로 비판할 때 강력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정권이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저는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윤인구 : 한 전 대표께서 이번에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붙잡아 간 거에 대해서 SNS에 글을 올리셨잖아요. 조금 다르게 좀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시 한 번 좀 강조를 해 주신다면.

▶ 한동훈 : 대단히 이례적인 건 분명해요. 그리고 이게 미국 내에서조차도 굉장한 비판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에도 큰 파장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언론인들이라든가 지식인들이나 국민들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책임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은 여기에서 현실을 볼 줄 알고 거기서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조국당이라든가 민주당 일각에서는 미국은 깡패 국가다 이렇게까지 욕했는데 현실적으로 유럽의 대부분 나라들이나 이런 쪽이 좀 중립적인 입장을 하고 있잖아요. 그게 왜 그러겠습니까? 이게 어떤 도덕 룰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현실 속에서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힘을 우리나라를 말하는 거죠. 감안하면서 최대한의 국익을 지키자 다 이런 게 정치의 본령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저는 이렇게 국내용 감정 이입 같은 것 뭐 이게 나쁘다 아니다 이런 것보다는 과연 이 상황에서 어떤 게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좋은 방향인가를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단 이 이슈에 대해서 마두로는 아주 세게 독재를 하면서 인권 유린을 했던 사람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을 우리가 편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비교해 보면 그걸 막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1980년 5.18 당시에 미국이 강력하게 개입해서 전두환 정권을 제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제국주의는 이렇게 비판했던 사람들이에요. 역시 그런 점에서 보면 지금 그분들이 좀 오버해서 마두로 편을 드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좀 모순적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을 요약하면 결국은 국제 정치는 현실이고 그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하면 안보와 경제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 지식인이나 언론인 다릅니다만 정치인은 그래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윤인구 : 그러면은 정부의 이번 대응은 뭐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그리고서는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아요. 이게 뭐 잘못됐다 잘했다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 한동훈 : 그게 언급이죠.

▷ 윤인구 : 그게 언급이다.

▶ 한동훈 : 그러니까 그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진지를 그걸로 보여주는 겁니다.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정부의 대응은 신중했다?

▶ 한동훈 : 도덕률로 접근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게 분명히 국제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 이슈가 있을 거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강하게 정부가 입장을 내서 그 안으로 말려 들어갈 필요는 없는 것이다라고 정부가 판단했던 것인데요. 정부가 그리고 제가 가지고 오지 못한 여러 가지 또 정보도 있겠죠. 그런 상황에서 판단을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강력하게 무슨 뭐 미국을 비판한다든가 정부 차원에서. 그런 걸 요구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거는 저는 지금 우리 국익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저희가 그 일부에서 이제 신년 경제 대전망을 했었는데요. 우리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어떻게 보십니까?

▶ 한동훈 : 일단 주가를 계속 전광판에 띄워놓고 싶어 하잖아요. 그러면서 모든 걸 주가에 올인하고 있는데 그런데 저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주가보다 물가입니다. 그리고 지지율보다는 환율이고요. 그런 점에서 대단히 우려스러운 면이 커요. 그리고 그 주가와 환율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들이 가끔 보이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당국의 관련자들이 말하는 것이 너무 가볍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민연금 환헤지로 환율을 방어한다 대단히 위험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을 가지고 주가를 바치기 위한 어떤 그런 자금으로 쓰이는 것 같은 그런 의혹도 제기되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이 저는 이게 어떤 보여주기식 정책이 너무 앞서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주가가 좀 오른 상태 상태지만 이것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의 경기나 민생이 나아졌습니까? 그런 건 전혀 아니거든요.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올랐고요. 그런 점에서 이재명 정권은 주가를 딱 산정해 놓고 5천 만들겠다 이렇게 해놓고 이것만 봐라고 전광판을 하나로 통합해버린 것 같아요. 저는 근데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인구 : 그러게요. 말씀대로 뭐 주가도 오르지만 집값도 오르고 있어서 뭐 이게 그런데 1월에 이제 부동산 정책이 또 예고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 한동훈 :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죠.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이유 중에 하나가 10.15 부동산 대책 저는 주거 재앙이라고 생각해요. 그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때 말했던 방식하고 전혀 반대였습니다. 세금과 대출로 이 수요를 압박하지 않겠다. 과거처럼 안 하겠다 이렇게 공언했죠. 그렇지만 정반대로 아주 극단적으로 아예 서울로 못 들어오게 하는 방식까지 갔어요. 그런데 저는 그때 이 조치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이렇게 예측을 했습니다. 이게 왜 나쁜 조치냐 하면 결국은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다. 집값이 오히려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결국은 연말 기준으로 집값이 올라갔습니다. 집값을 잡지도 못하면서도 사람들의 선택권의 자유, 주거 이전의 자유를 강력하게 제한한 거예요. 저는 이 정책들이 또 1월에 나와 봤자 비슷한 정책일 것 같아요. 결국은 공급의 파격적 확대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이재명 정부가 본인이 공언했던 바와 달리 10월 15일 날 그 반대 수요 억제를 아주 극단적인 수요 억제로 방향을 잡았어요. 저는 1월의 조치가 공급 대책으로서의 파격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런 쪽에 치우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 길을 이미 잡은 이상. 예를 들어서 동탄, 화성 이런 쪽은 아직 토허제를 안 묶어 놓은 상태였거든요. 근데 그거는 근데 화성, 동탄이 분구가 돼요. 그렇게 되면 동탄 쪽은 지금 상황에서 보면 다시 토허제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11호 조치를 확대하는 방향의 정책이 이건 사실상 화살이 떠난 상태거든요. 그러면 이런 정책들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부분들이 작년에 너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저는 그게 아니라 이미 묶였던 부분을 풀어놓아서 파격적인 재건축이라든가 재개발 규제 해제를 통한 공급 대책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을 드리면 저희가 이제 2부 시작하면서 9715 님께서 국민이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한동훈표 민생 경제는 뭔가요라고 질문을 하셨는데요.

▶ 한동훈 : 물가입니다.

▷ 윤인구 : 물가를 잡아야 한다.

▶ 한동훈 : 이게 대단히 큰 게요. 근데 일상하고 연결돼 있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민심 경청 로드라고 지역에 계속 살면서 좀 다녔었거든요. 근데 그때 제가 진주에서 폐기물을 수집하는 일을 하는 청년과 하루 정도 차를 같이 타고 폐기물 수집 차를 타면서 이게 그 일을 같이 다녔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때 놀랐던 것이 저는 뭐 좀 밑바닥에서 새로운 얘기들이라든가 좀 아주 자잘한 얘기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제가 들은 얘기가 거의 관세 협정 얘기였어요. 결국은 철강 관세 협정 때문에 자기들이 폐고철을 수집해도 판로가 없고 그 판로가 없어지니까 할머님들 폐지 수집하는 것도 자기들은 못 사주게 되고 이렇게 하면서 지금 사실 그 지역에 있어서는 내내 그분이 저한테 질문한 건 이 관세 협정 어떻게 해결될 거냐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거시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 민생으로 직결되는 내용들입니다. 3,500억 불도 그렇고요. 그렇게 외부 투자한다면 국내에 대한 어떤 제조업 투자가 그만큼 작아진다는 취지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환율의 문제는 다른 문제보다는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에 있어요. 그런데 우리의 큰 정책들이 대부분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 방향으로 가고 있고요. 그러면 그게 결국은 민생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민생이 그런 제조업 경쟁력하고 별도로 가는 게 아니잖아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대단히 고통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고 그 지표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큰 지표는 물가라고 봅니다. 제가 지난 총선에서 물가 그때 대파 파동 이런 거 있었잖아요. 이게 진짜 민심에 정말로 큰 영향을 주는구나라는 거를 정말 뼈저리게 느꼈었거든요. 그런 점을 보면 정부 차원에서 물가에 대해서 좀 특단의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라고 생각해요.

▷ 윤인구 : 사실 우리가 대선이나 총선에서도 보면은 이게 꼭 뭐 90 대 10 그런 승부로 끝나지는 않지 않습니까? 40 대 50. 45 대 55 이렇게 양측이 뒤엎어지면서 그런 승부가 나는데 이게 사실 국민들이 바라는 건 진영 논리보다는 내가 정말 잘 먹고 편하게 사는 게 중요한데 정치가 너무 피로감을 더 더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한동훈표 국민들에게 좀 시원한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정치는 어떤 정치입니까?

▶ 한동훈 : 정치가 수천 년 내려온 거잖아요. 그러면 정치가 모든 걸 한 방에 해결한다고 누가 얘기한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이겠죠. 그런데 지금은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어요. 그런데 몇 가지 이슈들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이슈들이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돈만 많으면 정치가 필요 없습니다. 모든 걸 해주면 되잖아요. 그런데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게 몇 가지 과제들 가지고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거기서 뭔가 명백한 선악 내지는 판단의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한 문제들이 우선순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들 예를 들어서 지금 얘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뭐 김병기 이런 분들 이런 명백한 부분들을 아, 이 정도면 그냥 넘어가지 이런 방식의 생각이라면 그건 잘못된 거라고 봐요. 그래가지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요. 그렇지만 이 문제를 빨리빨리 정리해 나가면서 민생으로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죄송스럽지만 우리 국민의힘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예요. 다시 돌아가지만 왜냐하면 뭐라고 얘기해도 김병기가 공천 헌금을 받던 그걸 이재명 대통령이 알았건 몰랐건 그런 거 관계없이 국민들은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한테. 야, 그래도 저 사람들은 계엄은 안 했어. 너네는 계엄도 사과 안 하잖아. 이 한마디에 모든 게 끝납니다. 그러면 저 사람들은 더 막 나갈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이 강을, 이 바다를 빨리 이제 건너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고비에 지금 국민의힘이 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에 대해서 뭐 여러 가지 공격을 하고 조작 공격을 하고 그리고 뭐 이 계엄을 극복하자고 하는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구잡이식 공격을 하는 이유가 어떻게 보면 이게 막판에 와 있다고 생각. 막판에 와 있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엄 지난 지 1년이 지났잖아요. 극복해야죠. 저는 계엄을 극복하는 게 과거에 왜 계엄을 저지하는데 저처럼 앞장서지 않았냐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계엄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제대로 미래로 갈 수가 없어요. 민주당이 민주당도 저렇게 거대 정당이잖아요. 그러면 저렇게 되면 저 당들은 정치의 속성상 오버하게 돼 있고 과하게 나가게 돼 있어요. 그걸 야당이 견제해 줘야 되는데 지금 야당한테 국민들이 그런 신뢰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저쪽이 더 폭주하는 면도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 단계를 건너야 하는 거고 그러니까 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죄보다 지금은. 지금 계엄을 극복하지 못해서 민주당 폭주를 막지 못하는 죄가 저는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걸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윤인구 : 당의 위기다 보수의 위기다.

▶ 한동훈 : 보수의 위기라는 말에 정확하게 말하면 보수는 잘못이 없습니다. 시민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저 같은 보수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 윤인구 : 7891번 님께서 지방선거 나오십니까라고 질문하셨습니다. 경기도지사 출마 설이 있던데.

▶ 한동훈 : 뭐 저를 가지고 여기다 갖다 놓고 저기다 갖다 놓고 이런 분들은 많은데요. 저는 뭐 지선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제가 굉장히 오래전부터 말씀을 드린 상태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선까지도 나와봤던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제 정치는 좋은 세상 만들고 나라가 좀 더 잘 됐으면 좋겠고 그게 목표입니다. 중간 과정은 그냥 도구일 뿐이죠. 그리고 그 지위는 도구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어떤 지위가 없다고 해서 또 열심히 하지 않고 할 일을 안 하는 건 좋은 정치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저는 꾸준히 문제 제기해야 될 것 하고 싸워야 될 것 싸우고 그리고 평가해야 될 거 평가하고 이러면서 좋은 정치 해보겠습니다.

▷ 윤인구 : 신년에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 있으십니까? 신청곡 받겠습니다.

▶ 한동훈 : 제가 음악 참 좋아하는데요. 저랑 좀 인연이 생긴 곡이 있어요. 이승열 씨의 날아라는 곡인데요. 그게 제가 지난 대선 마지막 김문수 지사님과 둘이 경쟁할 때 보통 등장 곡 같은 거를 자기 곡을 쓰더라고요. 그걸 했었고 이번에 토크 콘서트를 하면서도 그걸 틀었었는데요. 거기 보면 이제 되게 희망적인 얘기 같지만 그렇지는 않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런 영화가 있어요. 거기서 보면 이런 대사가 생각납니다.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 그건 진짜 희망을 버리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현실을 인식하고 할 일을 하자 그냥 꾸준하게 갈 길 가자 이런 얘기인데요. 저는 그 음악을 들으면 그 대사가 생각나더라고요. 한번 같이 한번 들어보셨으면 어떨까 해서 말씀드립니다.

▷ 윤인구 : 한 대표님께서도 힘내시고 오늘 질문을 다 못 드렸습니다. 다음번에 또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동훈 : 고맙습니다.

▷ 윤인구 :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와 이야기 나눴는데요. 조금 전 우리 모두 2026년 새해에 힘차게 나아가자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서 한동훈 전 대표의 신청곡 이승열이 부른 날아 띄워드리면서 한 전 대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