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한파 속 길가에 쓰러진 60대 남성 저체온증으로 사망

2026-01-06 09:58

겨울철 저체온증 사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한파가 닥친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 뉴스1
한파가 닥친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 뉴스1

인천에서 저체온증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강추위 속 60대 남성이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5시 53분쯤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길가에서 쓰러져 있는 60대 남성 A 씨를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강화서 60대 남성 저체온증 사망

당시 60대 남성 A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전 7시 17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측은 저체온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 기능 장애로 인해 60대 남성 A 씨가 숨졌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강화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병원 측 진단에 따라 A 씨가 한랭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겨울철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낮아질 때 발생하므로 무엇보다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추운 환경에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공기층을 만들고 바람과 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외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머리, 목, 손, 발처럼 열 손실이 큰 부위는 모자와 장갑, 두꺼운 양말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땀이나 비로 옷이 젖었을 경우에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충분한 열량 섭취도 중요해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열 손실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을 삼가고 장시간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중간중간 따뜻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저체온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술을 마신 뒤 저체온증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음주 후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는 행동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체온 조절 기능을 떨어뜨리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므로 혼자 귀가하거나 노숙하는 상황이 특히 위험하다.

음주 후에는 즉시 따뜻한 실내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주변 사람들은 귀가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취 상태의 사람을 발견하면 방치하지 말고 보온 조치를 한 뒤 신속히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