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실제 기차역의 ‘역명판’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역명판 레일 플러스’ 교통카드를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전국 철도역의 벽면과 기둥 등에 부착된 역 이름 안내 표지를 교통카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이용객들에게 기차여행의 설렘과 향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출시된 ‘역명판 레일 플러스’는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30개 주요 기차역에 설치된 실제 안내판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철도 이용객들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특히 해당 카드는 전국 30개 기차역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만 판매되며, 해당 역의 명칭이 적힌 카드만 구매할 수 있는 ‘로컬 한정판’ 방식으로 운영되어 희소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4,0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교통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추억과 감정을 불러오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의 설렘이나 첫 출근의 긴장감,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같은 순간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역명판’ 디자인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실제로 코레일의 기념 교통카드는 출시 때마다 소위 ‘오픈런’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코레일은 그동안 대경선 개통(2024년 12월), 목포보성선 개통(2025년 9월), 동해선 KTX 개통(2025년 12월) 등 한정 수량의 카드를 선보였고, 발매와 동시에 매진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역명판 시리즈 역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용성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레일 플러스 카드는 전국에서 호환되는 선불형 교통카드로 철도와 전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기념품으로서의 소장 가치와 생활 밀착형 결제 수단으로서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최은주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역명판 레일 플러스가 기차역의 추억을 담은 대표 기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기차여행의 재미와 낭만을 담은 ‘K-철도 굿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K-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KTX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 패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코레일 패스 플러스'는 일정 기간 코레일의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자유여행 패스(코레일 패스)에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충전형 교통카드(레일 플러스)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역에서 권종별 코레일 패스를 구입한 뒤, 8,000원을 추가 지불하면 교통카드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선불금을 충전하면 전국의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상품 결제도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코레일 패스 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입한 패스 번호를 입력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실물 카드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서울, 부산, 동대구, 대전역 등 주요 KTX 역에 설치된 전용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