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한 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2026년부터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가 인상은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등 외식비 수준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아이들이 영양가 있는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2026년 권고단가(1만 원)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약 1만 3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급식비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나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치구의 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아동은 일반음식점, 편의점, 제과점 등 지역 내 4만 8천여 곳의 가맹점에서 급식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외에도 도시락 배달이나 지역아동센터 급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단체 급식으로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운영 여건을 고려해 급식단가를 기존 8,5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광주시는 올해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위해 시비 155억 원, 구비 52억 원, 시교육청 분담금 25억 원 등 총 2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하나 광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성장기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사”라며 “물가 상승으로 아이들의 식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단가를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결식 우려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안정적인 급식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