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학생들, 전공 지식 합쳐 ‘심폐소생술용 무릎받침대’ 특허 등록

2026-01-05 10:27

응급구조학과·물리치료학과 연합 창업동아리, 현장 애로사항 아이디어로 해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동신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융합해 심폐소생술(CPR)의 효율과 시술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보조기구를 개발, 특허 등록까지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왼쪽부터 창업동아리 김민우(물리치료학과 25년 졸업, 동신대 나주한방병원 재직), 응급구조학과 학과장 김세훈 교수, 자문 및 가족회사 김세훈 대표(전주키움운동센터)
왼쪽부터 창업동아리 김민우(물리치료학과 25년 졸업, 동신대 나주한방병원 재직), 응급구조학과 학과장 김세훈 교수, 자문 및 가족회사 김세훈 대표(전주키움운동센터)

주인공은 동신대학교 응급구조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연합 창업동아리 ‘EMPT’ 소속 학생들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물품은 ‘심폐소생술용 무릎받침대’(특허출원번호 제10-2024-0172796호)로, 응급상황에서 CPR을 시행하는 시술자의 무릎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흉부 압박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

이 무릎받침대는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시술자의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고, 하단부 돌출 구조가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상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시술자는 피로감을 덜고, 환자에게는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흉부 압박을 가할 수 있다.

특히, 공기를 빼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진공 구조로 설계되어 휴대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는 응급구조학과의 현장 응급처치 전문성과 물리치료학과의 인체 역학적 분석 역량이 시너지를 낸 대표적인 ‘전공 융합’ 사례다. 재학생들이 아이디어 기획부터 설계, 기능 구현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세훈 동신대 응급구조학과장은 “이번 특허품은 시술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면서 CPR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보조장비로, 교육 현장과 실제 응급상황 모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전공 간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 지식재산권 창출까지 이뤄낸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창업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