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저녁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프링 피버'는 백민아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15세와 19세 두 버전으로 나뉘어 출간됐으며, 성인용 버전은 주인공들의 직설적이고 뜨거운 로맨스가 핵심이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15세 관람가에 맞춰 각색됐다. 원작의 19금 수위 로맨스 대신 힐링과 구원의 서사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두 주인공이 서로를 위로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에 무게를 뒀다.

드라마는 작은 바닷마을 신수읍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안보현이 연기하는 선재규는 마을에서 경계 대상 1호로 찍힌 인물이다. 거친 외모와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주변을 긴장시키지만, 실제로는 조카 선한결(조준영)을 바르게 키우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은 순정파다.
이주빈이 맡은 윤봄은 신수고등학교 윤리 교사다. 한때 잘나가던 교사였던 그가 왜 이 작은 마을로 왔는지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추측만 무성하다. 과거를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자발적 아웃사이더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 재규는 조카의 일로 학교 교무실에 들이닥친다. 그의 등장에 윤봄을 비롯해 교무실에 있던 모든 이들이 얼어붙는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재규 앞에서 봄은 자신도 모르게 주눅 든 모습을 보인다.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 이후 재규는 봄에게 거침없이 다가선다. 직진형 성격의 재규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봄의 극명한 온도 차가 이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로맨스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다.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는 '피지컬 로맨티스트' 선재규의 매력이다. 몸에 착 달라붙는 반팔 티셔츠를 입은 강렬한 비주얼과 예측불허의 돌진형 성격,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 매력을 겸비했다. tvN 로맨틱 코미디에서 보기 드문 남주 캐릭터라는 설명이다.

안보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저희는 밀당이 아니다. 밀어도 밀리지 않고, 당겨도 당겨지지 않는 두 사람이 티키타카를 맞추며 사랑이 싹트는 이야기다. ('스프링 피버'라는) 제목 그대로 춘곤증 같은 느낌이다. 따뜻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감독님이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시청률 1위를 해서도 있다"며 "사실 저도 '군검사 도베르만'이라는 작품을 했었는데 '내남결'에 시청률이 잡혔었다. 같이 합심을 해서 '스프링 피버'로 새로운 1위를 하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안보현과 이주빈의 캐스팅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 출신인 안보현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연출은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감독이 맡았다. 지난 2024년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최고 12%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글로벌 차트까지 석권했다.
박원국 감독은 "과장된 코미디가 아닌 즐겁고 유쾌하며 설렘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송 전 공개된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6000만 뷰에 육박한다. 이는 tvN 드라마 동 시기 누적 조회 수 1위 기록이며, 2024년 드라마 사전 평균 조회 수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특히 안보현과 이주빈의 '들고 튀어 포스터·영상·메이킹 쇼츠'는 1200만 뷰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공개된 영상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보현 지금까지 했던 역 중에 역대급 캐릭터", "내가 알던 킹재규 윤봄이랑 똑같아, 두 분 다 소설 뚫고 나오심", "캐스팅 싱크로율 100% 너무 잘 어울린다" 등 원작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일부는 "금토 드라마로 해야 할 듯한데 월화인 게 아쉽", "예상외로 재밌어 보이는데", "재규랑 윤봄이랑 어떤 케미로 나올까 궁금하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보현의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도 "부산 출신이라 완전 캐릭터랑 찰떡", "사투리 왜 이렇게 잘하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안보현, 이주빈, 차서원, 조준영, 이재인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스프링 피버'는 오늘(5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