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최근 가격 흐름이 2017년 대폭등 직전의 횡보 축적 양상을 재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스테프(Steph)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XRP의 시장 행보가 2017년 돌파 직전의 장기 압축 단계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2025년 초반 강한 랠리를 통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XRP는 최근 몇 달간 가격 후퇴와 다지기 과정을 거치며 당시의 이익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석에 따르면 XRP는 최근 약 393일 동안의 횡보 축적 기간을 완료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겪었던 395일간의 다지기 국면과 거의 일치하는 기간이다.
과거 사이클에서 XRP는 수개월 동안 일정한 범위 내에서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러한 장기 횡보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힘의 균형이 팽팽해 결정적인 추세가 형성되지 않을 때 나타난다. 2017년 당시 이 균형은 하락 채널로 전환된 뒤 폭발적인 상승 돌파로 이어졌다.

2024~2025년의 차트 구조 역시 이와 구조적으로 닮았다. XRP는 3.40달러 부근에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내내 횡보 국면에 머물렀다. 이는 2017년 돌파 직전의 위치와 규모를 조정했을 때 매우 흡사한 지점이다.
과거 2016~2017년 사이클에서 XRP는 약 395일간 0.005~0.01달러 사이를 횡보하다가 하락 채널을 벗어나자마자 며칠 만에 0.03달러와 0.05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0.40달러 영역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첫 5000% 급등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현재의 압축 구역에서 과거와 유사한 5000% 규모의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수학적 계산상 XRP의 가격은 약 1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현재 시장의 관심이 낮은 상태에서 가격이 채널 하단 경계로 모이며 돌파의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