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사망 사고를 낸 택시기사가 체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퇴근길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택시 기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해당 택시 기사는 약물 운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택시기사 A 씨를 3일 새벽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A 씨는 사고를 낸 이후 받은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 약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 A 씨는 금요일인 지난 2일 오후 6시 5분쯤 전기차 택시를 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급가속을 하며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 승용차 2대와 잇달아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였고 40대 여성 보행자는 사망했다. 부상자는 13명에 달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 운전자 사고>
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점점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통계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지난 몇 년 사이에 크게 늘었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런 증가의 배경에는 시력, 판단력, 반응 속도 등 신체 기능이 나이가 들면서 저하되는 점이 있으며, 때로는 페달 오조작과 같은 운전 실수도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능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거나 조건부 면허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교통안전교육과 실습형 안전운전 체험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최신 안전장치를 갖춘 차량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운전 상태를 관찰하고 야간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운전을 줄이도록 권유하는 등 사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노력은 고령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