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BS 연기대상'에서 이제훈에게 대상을 안긴 드라마 '모범택시3'의 흥행세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3회는 전국 기준 12.8% 시청률을 기록해 이전 12회차(14%)보다는 1.2%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간 최고 15.6%, 수도권 13.5%, 2049 시청률 평균 4.6%, 최고 5.48%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범죄를 원하는 자들에게 범죄를 설계해 판매하는 초거대 범죄 카르텔 '삼흥도 빌런즈' 고작가(김성규), 서황(이경영), 김경장(지대한), 수산업자 최사장(유지왕), 여사장(이채원)과 정면으로 맞붙으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위기 속에서 복수 대행 설계가 본격 가동되는 전개는 앞으로 진행될 서사에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도기와 장대표가 삼흥도에 도착해 마주쳤던 고작가, 김경장, 최사장, 여사장은 모두가 한 편이었다. 그들은 섬 전체를 범죄 본사처럼 꾸려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고, 범죄 컨설팅 의뢰인 또한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선별했다. 조직의 정체를 눈치챈 인물은 가차 없이 제거해왔던 냉혹하고 치밀한 집단이었다.

이에 맞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삼흥도 빌런즈의 실체 파헤치기에 돌입했다. 조사 결과 드러난 조직 구조는 경악 그 자체였다. 스스로를 사진작가라 소개했던 고작가는 사실 범죄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소재를 찾는 '범죄 설계자'였고, 수산업자 최사장이 관리하는 육지의 횟집은 섬에서 제작한 '범죄 키트'를 국내외로 유통하는 물류 거점이었다. 여사장은 범죄 프로그래머였다. 이들의 아지트격인 삼흥사에는 대웅전에 수많은 연등이 달려 있었는데, 이는 범죄 컨설팅 정보를 기록해둔 일종의 회계장부였다.
이 가운데 곧 위기가 닥쳤다. 장대표, 고은, 최주임, 박주임이 빌런들에게 납치돼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것. 반면 삼흥사를 조사하던 도기는 주지 서황과 마주했고, 자신을 '범죄 창업 희망자'로 위장했다. 이어 동료들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기는 그들을 사업 동업자라고 속여야만 했다. 도기는 '삼흥도 빌런즈'의 수장 고작가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치밀한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언변으로 고작가의 추궁을 빠져나갔다. 기록상 단 하나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진술 덕분에 고작가는 의심을 거두었고, 그 결과 무지개운수 식구들은 극한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과도 마주했다. 바로 취재를 위해 섬에 들어왔다가 홀로 살아남은 봉기자(장성원)였다. 무지개운수 식구들은 봉기자의 취재 내용과 자체 조사 결과를 종합해 빌런들의 악행 전모를 파악하게 됐다. 선배 기자가 억울하게 죽었다며 도움을 요청한 봉기자에게 팀은 손을 내밀었고, 그를 의뢰인으로 한 새로운 복수 대행 서비스가 시작됐다.
'삼흥도 빌런즈' 내부에서는 도기 일행을 고객으로 받아들일지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그러나 리더 고작가는 도기에 강한 흥미를 느꼈고, 도기 역시 완벽한 연기로 그를 흔들어 놓았다. 결국 고작가는 "나는 김도기 씨를 한 번 믿어 보기로 했다"라고 선언하며 악수했고, 도기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정받아 공식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게 됐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사업 설명회가 진행되던 중 새로운 가입 희망자들이 눈앞에서 잔혹하게 살해되고 만 것이다. 과연 도기를 설명회까지 불러들인 삼흥도 빌런즈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호랑이굴과도 같은 삼흥도 한가운데에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무지개운수 식구들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시청자들도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하루하루가 재밌다" "한 시간 너무 빨리 지나가 한 20분 본 것 같은데 끝나버리고. 그만큼 존잼" "내일도 본방사수 예정" "시즌3까지 왔는데 뻔하지 않고 이렇게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는 처음" "다음 주 확대 편성해 주세요" 등의 코멘트를 달며 호응했다.
'모범택시3' 14회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