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새해의 시작과 함께, 공공 경비를 대폭 절감해 확보한 재원을 고물가로 시름하는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통 크게 푼다. 서구는 2026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업무추진비와 행사성 경비를 과감히 삭감해 마련한 14억 원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서구 골목페이 5% 환급(페이백)’ 행사에 전액 투입한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구 골목페이 환급 추진계획’을 2026년 새해 제1호 안건으로 결재했다. 이는 ‘착한 골목경제’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10% 할인에 5% 환급 더!…12주간 이어지는 ‘상생 축제’
이번 환급 행사는 오는 1월 9일부터 4월 2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서구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적용되는 기본 선할인 10%에 서구의 5% 환급 혜택이 더해져, 최대 15%의 파격적인 할인 효과를 누리게 된다. 환급액은 1인당 주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서구는 주민들의 주말 소비 패턴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에 행사를 시작하고, 설 명절을 앞둔 2월 6일부터 2주간은 지원 예산을 주당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두 배 늘려 명절 대목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전국 유일’ 정책으로 120억 절감 효과 입증
서구의 이러한 ‘골목상권 우선주의’는 이미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3주간 진행한 6억 원 규모의 환급 행사 당시, 서구 골목상권에서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무려 75억 원이나 유통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서구 전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결과, 주민들의 생활비를 120억 원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올해 업무추진비를 10% 감액하고 주요 행사성 예산은 20%를 감축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 확보한 소중한 재원을 오롯이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쓰기로 했다”며 “이번 환급 행사가 주민들에게는 팍팍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희망을 드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