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로 스타덤에 오른 임성근 셰프의 떡국 조리법이 다시금 화제다. 예전 그는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을 통해 명절 필수 요리인 소고기 떡국을 단 10분 만에 완성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임 셰프가 공개한 소고기 떡국의 핵심은 달걀을 활용하는 방식에 있었다. 그는 "달걀을 지단이나 수란으로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줄알치기를 한다"며 먼저 준비한 달걀 2개를 풀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푼 달걀을 뜨거운 물에 한꺼번에 붓지 않는 것이다.
임 셰프는 "달걀을 살살 뿌려주는 게 중요하다"며 "한꺼번에 부으면 안 된다"며 "불이 팔팔 끓을 때 달걀을 저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불이 팔팔 끓는 상태에서 달걀을 저으면 달걀이 다 깨져서 국물이 지저분해진다는 설명이다.
임 셰프는 달걀을 뿌린 후 저어주지 않고 그대로 두어 10분 만에 떡국을 완성했다. 이는 달걀이 스스로 익으면서 꽃 같은 예쁜 모양을 만들어내게끔 하는 방식이었다.
완성된 떡국을 그릇에 담은 후에는 고명을 올릴 차례도 남달랐다. 임 셰프는 "양념장을 좀 올려줄 건데 고춧가루, 송송 썬 대파, 깨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양념장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고춧가루, 송송 썬 대파, 깨소금을 넣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2작은술을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어 완성하는데, 이 다진 마늘이 키포인트였다.

임 셰프는 "마늘을 국물에 섞어 먹는 것과 양념장으로 만들어 얹는 것은 맛이 완전히 다르고 시원해진다"고 말했다. 지켜보던 한 패널은 "국물에 풀면 마늘향이 없어진다"며 "양념장을 위에 고명처럼 얹으면 마늘향이 고기와 떡국을 싹 감싸면서 잡내를 잡아준다. 게다가 달걀 비린맛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튜디오에서는 집에서 푹 고아 끓인 떡국 향이 났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출연진은 "10분 만에 완성됐는데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고 향이 정말 대단하다"며 "혼자서도 충분히 빨리 할 수 있을 법한 쉬운 레시피면서 맛은 굉장히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달걀을 지단으로 만들어 얹는 것보다 달걀을 풀어서 넣는 것이 훨씬 더 푸짐하게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 셰프는 마지막으로 홍고추 약간과 후춧가루 1꼬집을 올리면 더욱 맛있다고 말했다.
임성근 셰프는 2015년 tvN '한식대첩' 시즌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한식 조리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한식 경력 40년의 베테랑 셰프다. 또한 그는 최근 '흑백요리사 2'에서 화려한 요리 솜씨와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개인 유튜브는 단숨에 구독자 수 50만을 돌파했으며, 그가 판매하는 육전 밀키트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근 셰프, 파도파도 미담까지
최근 경북 구미시에서 석쇠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성근 셰프의 선행을 알렸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30분쯤 고기 10인분 예약 전화를 두 차례나 받았다. 그는 약속 시간에 맞춰 밥을 준비하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으나 예약 시간이 지나도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우연히 가게를 찾아온 임 셰프는 사연을 듣고 "미리 구워둔 고기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식사를 마치고 자신의 비법 소스 레시피까지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리 식당을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언도 해 주셨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임 셰프도 SNS에 "사장님이 '10인분 노쇼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하시더라.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미리 구워둔 고기 달라고 말씀드렸다. 맛있어서 4인분을 뚝딱 비웠다. 힘내시라고 특급 비밀 레시피도 알려드렸다. 고맙다며 귀여운 화분을 하나 주시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네", "노쇼 사기 진짜 싫다", "마무리가 따뜻해서 다행"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