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를 유치장에서 만났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유치장에서 애프터스쿨 나나 강도범 만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 게재됐다. 작성자는 벌금 문제로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내던 중 30대 남성 A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경기 구리시 부유층 거주 지역에서 강도를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성은 2층으로 침입 가능한 집을 발견해 담을 넘어 베란다로 들어갔고, 집 안에서 나나의 모친과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흉기를 들고 있었으나 모친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떨어뜨렸고, 이후 나나가 방에서 나와 떨어진 흉기로 자신을 제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흉기에 목을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성은 제압된 상태에서 나나 모녀와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으며, 나나가 자신의 이름과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남성은 당시 부상을 입었으니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신상정보를 제공했으나, 나나가 정보를 듣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또 자신은 실제 피해를 준 사람이 없고 부상을 입었으며, 나나로부터 처벌불원서를 받았기에 구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구속되면 나나를 고소해 보상을 받아낼 계획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작성자는 전했다.
다만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께 A씨는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집에 사다리를 타고 침입해 흉기를 들고 나나의 어머니를 공격했다. 나나는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나와 함께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턱 부위에 열상을 입었고, 나나 모녀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나나의 모친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는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
경찰은 나나 모녀가 A씨에게 가한 상해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될 당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상해를 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나가 자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며 역고소를 제기했다. 
이 글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자기가 강도질하러 갔다가 제압당했는데 오히려 피해자를 고소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 불가", "유치장에서 만난 사람한테도 저렇게 말했다는 게 진짜 문제의식이 없다는 증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실제로 나나를 고소했다는 게 이 사람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피해자 코스프레의 끝판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해당 강도상해 사건에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서 나나와 그 가족은 심신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본 사안과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