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에 '귤껍질'을 넣고 끓여보세요... 왜 진작 몰랐는지 놀랄 거예요

2026-01-02 14:05

버리던 귤껍질, 알고 보니 비린내 제거에 특효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사진.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사진.

"아무리 닦아도 생선 냄새가 안 빠져요." 주부 C(50)씨는 고등어를 구울 때마다 프라이팬에 배는 비린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세제로 여러 번 씻어도 다음 요리를 할 때마다 비린내가 올라온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귤껍질을 이용해보자. 프라이팬에 밴 비린내를 없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겨울철 가정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귤껍질이 주방 악취 제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생선이나 고기를 조리한 후 프라이팬에 배인 비린내와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귤껍질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이유는 그 속에 함유된 리모넨(Limonene)이라는 천연 성분 때문이다. 리모넨은 감귤류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방향족 탄화수소다. 강력한 탈취 및 세정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 성분은 기름때를 분해하고 악취를 중화하는 능력이 뛰어나 시중의 많은 천연 세제에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귤껍질에는 구연산과 펙틴 성분도 들어있어 기름기를 제거하고 표면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린내의 주범인 트리메틸아민 등의 휘발성 화합물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생선 요리 후 프라이팬 관리에 제격이다.

귤껍질을 이용한 프라이팬 냄새 제거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조리가 끝난 프라이팬에 남은 기름기와 이물질을 키친타월로 대충 닦아낸다. 그다음 귤껍질 2, 3개 분량을 적당한 크기로 찢어 프라이팬에 넣는다. 여기에 물을 프라이팬 높이의 절반 정도 부은 뒤 중간 불에서 5~10분간 끓여주면 된다.

물이 끓으면서 귤껍질의 리모넨 성분이 증기와 함께 방출돼 프라이팬 구석구석에 스며든 냄새를 제거한다. 끓이는 동안 주방 전체에 상큼한 귤 향기가 퍼지는 것도 덤이다. 불을 끈 후 프라이팬이 식으면 귤껍질을 건져내고 일반 세제로 한 번 더 씻어주면 끝이다.

이 방법은 프라이팬뿐만 아니라 냄비, 그릴팬, 전골냄비 등 다양한 조리도구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스테인리스 소재나 법랑 코팅 제품에 효과적이며, 테프론 코팅 프라이팬의 경우에도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코팅이 손상되지 않는 온도로 조절한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도마에 밴 마늘이나 양파 냄새를 제거할 때도 귤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 도마 표면을 귤껍질로 문질러주면 냄새 제거는 물론 자연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귤껍질을 활용한 냄새 제거법은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이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므로 쓰레기 배출량도 줄이고, 화학 세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또한 별도의 탈취제나 전용 세정제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울철 귤을 먹고 남은 껍질을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할 수 있다. 냉동 보관해도 효과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여름철까지 활용 가능하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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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