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꿈키움캠퍼스’, 농어촌·소규모학교 학생 우선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

2026-01-02 13:09

미래 전공, 교실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찾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의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탐색하기 위해 교실을 넘어 실제 대학 캠퍼스로 향한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예비 고3 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교와 대학이 손잡고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를 1월 5일부터 26일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꿈키움캠퍼스’는 학생 개인의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특히 농어촌·도서 지역 및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과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핵심 목표를 두고 있다.

■ 온라인으론 접근성을, 합숙형으론 전문성을!

이번 캠퍼스는 총 16개 강좌가 개설되며, 과목의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론 및 탐구 중심의 5개 강좌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어디서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반면, 실기·실습 비중이 높은 11개 강좌는 블렌디드 러닝(대면+비대면) 또는 합숙형으로 운영해 학습의 깊이와 전문성을 더한다.

■ 미술, 무용, 연극…대학 인프라 활용한 ‘전공 심화 체험’

특히 오는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에서 열리는 합숙형 집중 프로그램은 이번 캠퍼스의 백미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미술 전공 실기 ▲무용과 몸 ▲연극 제작 실습 ▲만화 콘텐츠 제작 등 일반 고등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이 보유한 최상의 실습실과 기자재 등 전문 인프라를 직접 활용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감 넘치는 학습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전 과정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높은 수준의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꿈키움캠퍼스는 고교학점제 시대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희망 전공과 연계된 학습을 심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합숙형 실습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