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결재는 ‘군민의 아랫목’~김철우 보성군수, ‘구들장 민생 대장정’ 시동

2026-01-02 12:40

답은 현장에!…보고서 대신 군민의 아랫목으로, 3개월간 140개 마을 누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2026년 새해, 보성군의 첫 공식 업무는 화려한 청사진 발표가 아닌, 군민의 가장 따뜻한 아랫목으로 향하는 ‘현장 출장 계획’이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새해 제1호 결재로 ‘구들짱 민생 대장정’을 확정하며, 군정의 모든 나침반을 ‘민생 현장’에 맞추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새해의 문을 열었다.

김철우 보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 구들장처럼, 천천히 그러나 오래도록 따뜻하게

‘구들짱 민생 대장정’이라는 이름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추운 겨울날 구들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을 나누던 옛 모습처럼, 군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천천히 데워지지만 그 온기가 오래도록 남아 방 전체를 덥히는 구들장처럼, 반짝 행사가 아닌 군민의 삶에 오랫동안 온기를 남기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이를 위해 ▲【구】석구석 찾아가는 현장 중심 행정 ▲【들】어주고 공감하는 소통 공명 행정 ▲【짱】짱하게 해결하는 책임 완결 행정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 3개월간 140개 현장으로…‘소통 구들장 대화’

이번 대장정은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김철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관내 12개 읍면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140곳의 핵심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딱딱한 책상과 의자를 벗어나, 구들장이나 바닥에 편안히 둘러앉아 진행되는 ‘소통 구들장 대화’를 통해 군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겨울철 한파 대비 상황과 생활 안전 점검은 물론, 마을 기반 시설과 복지 시설의 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의 크고 작은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 “말보다 변화로”…책임지는 현장 행정

보성군은 이번 대장정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책임 완결 행정’을 약속했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민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조치하고,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추진 과정과 결과를 반드시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새해 첫 결재를 ‘구들짱 민생 대장정’으로 시작한 것은, 보고서 속 통계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화려한 말보다 군민이 체감하는 작은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군정 철학의 표현”이라며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약속인 만큼, 군민의 일상이 구들장처럼 따뜻해질 때까지 현장을 누비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