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흔한남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상위 10위 내 소설이 6개나 포함됐다. '안녕이라 그랬어' 말고도,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했던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3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7.5%로 가장 높았고, 20대(25.1%), 40대(24.8%)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구병모의 '절창'(6위), 성해나의 '혼모노'(8위),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9위), 양귀자의 '모순'(10위)'가 10위 내에 올랐다. 특히 양귀자의 책은 2025년 주간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한 번도 10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소설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아동만화 '흔한남매'다. '초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흔한남매'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흔한남매'의 일상을 재구성해 만든 만화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2019년 6월 1권이 출간된 이후 6년 만에 누적 판매 1천만 부를 돌파했으며, 막강한 영향력으로 '흔한남매' 뿐만 아니라 여러 학습만화 시리즈가 제작되기도 했다. 과학 지식을 다룬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국어 만화인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등이 대표적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책에는 주로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학습 만화'가 많다. 과거 '그리스 로마 신화', ‘와이(Why)’ 시리즈, 그리고 ‘마법천자문’ 시리즈 등 교양이나 정보 습득을 목표로 한 시리지들이 천만부 넘게 팔리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까지 사랑받은 바 있다.
'흔한남매' 시리즈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초등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1위는 ‘흔한남매’ 시리즈였다. 게다가 4월 출간된 19권, 9월 출간된 20권, 12월에 출간된 21권까지,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학습 만화도 유익하지만, ‘흔한남매’의 압도적인 흥행은 아이들에게 순수한 웃음이 주는 가치가 결코 작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오로지 재미와 공감에 집중한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정서적 환기와 휴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웃음’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도서들의 존재 가치는 앞으로도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